[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에이치엔티의 자회사이자 국내 자율주행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인 엠디이(MDE)가 서울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 시승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행사에는 중국 상하이 스마트시티 연구단도 참여해 엠디이 자율주행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여 향후 공동사업 및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고 전했다.
엠디이는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 앞에서부터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문화광장 일원 등 약 3.3km 구간에서 자사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연 및 시승행사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 스마트도시 전문 연구기관인 '상하이 푸동스마트도시발전연구원(上海浦智慧城市展究院)'들이 직접 엠디이의 자율주행 셔틀버스에 탑승해 진일보된 자율주행 기술력을 몸소 체험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서울 시내의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시속 60km의 속도를 내며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시연을 마쳤다.
차량에 탑승한 중국 상하이 스마트시티 연구단은 "중간중간 갑작스럽게 브레이크를 밟긴 하지만, 일반 차량이 달리는 속도와 비슷했고, 주변 차량을 계속 인지하면서 달리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엠디이는 지난 5월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해 호평을 받았고, 자율주행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제주시 BRT 도로에서도 자율주행 실증 주행에 연달아 성공하며 그 기술력을 뽐낸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상암은 세종시나 제주시와 달리 교통 상황이 복잡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사고 없이 시연을 마쳤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해외에도 우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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