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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우려에 사상 최고치서 후퇴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04:24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04:2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17일(현지시간)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2.83포인트(0.68%) 내린 414.9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19.83포인트(0.89%) 하락한 1만3287.83에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3.40포인트(0.39%) 내린 5968.26에 마감했다. 반면 영국 FTSE100 지수는 6.23포인트(0.08%) 오른 7525.28에 끝났다.

미·중 무역분쟁 및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날 급등한 스톡스 600 지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전환기간 연장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0.7% 넘게 하락했다.

BBC와 가디언 든 영국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EU 탈퇴협정 법안'(WAB)를 수정해 브렉시트 전환기간을 예정대로 2020년 12월 31일로 종료하고 EU에 연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1년 내에 EU와 영국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은행주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4.3% 이상 하락했으며 바클레이스도 3.1% 내렸다. 로이드뱅킹그룹도 7% 넘게 급락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시모나 감바리니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합의에 이르기까지 존슨 총리에 주어진 짧은 시간을 고려했을 때 노딜 브렉시트가 논외가 아니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파운드 약세에 힘입어 지지됐다. 영국 고용시장은 예상 밖으로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앞둔 8~10월 3개월 간의 고용률이 사상 최고를 보이면서 활기를 띄었다.

미국과 중국 무역 합의의 세부 사항이 분명하지 않은 점도 처음 양국이 합의했을 당시 보인 낙관론을 일부 훼손하고 있다. ING는 보고서에서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으나 모든 세부 사항이 명료하지 않다"고 적었다.

종목별로는 에어버스 주가가 보잉이 오는 1월부터 737맥스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1.8% 상승했으며, 프랑스 항공기 엔진 제작사 사프란은 1.5% 하락했다.

NMC헬스케어는 32.4% 폭락했으며 오스트리아 철강사 뵈스트알파인은 수익 전망 하향과 배당 지급 축소로 2% 하락했다. 

스톡스600 지수 17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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