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중 무역갈등·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03:47

최종수정 : 2019년12월17일 03:4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경감되면서 유럽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이 5.73포인트(1.39%) 오른 417.75에 거래됐고 영국 FTSE100 지수는 165.61포인트(2.25%) 오른 7353.44에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124.94포인트(0.94%) 상승한 1만3407.66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72.64포인트(1.23%) 상승한 5991.66에 끝났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고 미국과 유로존 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으며, 영국의 조기 총선에서는 보수당이 승리하는 등 주요 이벤트들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됐다.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며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가 2.25% 상승, 유럽 주요국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와 글렌코어, BHP는 3~5% 상승했고 브렉시트 이슈에 민감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바클레이스 등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코플리 펀드 리서치의 스티븐 홀던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정치와 투자가 재편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잊혔던 영국 브랜드들이 갑자기 새로운 신뢰의 물결을 타게 됐다"고 고객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밝혔다.

런던 증시의 랠리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함께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스톡스 600 지수는 1.4% 상승해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라보뱅크의 티우웨 메비센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대부분의 좋은 소식들이 가격에 반영된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의미있는 상승이 있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15일 로버트 라이터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단계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며 "대중 수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무역에 민감한 광업주 등이 탄력을 받았다.

독일 DAX지수는 경제 지표가 부진하고 폭스바겐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이 제한됐다. 독일의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제조업 약세가 서비스업의 성장을 상쇄하면서 4개월 연속 독일 민간 부문 활동이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장 이전 비용으로 북미 지역 사업이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한 후 10.6% 폭락했다. 최근 최고경영자가 사임하고 배당을 연기한 툴로우 오일의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장기 신용등급을 하향하면서 10.2% 하락했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1% 하락한 1.1144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상승한 -0.272%를 나타냈다.

스톡스600 지수 16일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