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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고급차 판매는 급등, 연간 판매량 30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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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82만대 중국 고급차 시장, 올해 300만대 돌파 전망
가격 인하로 진입 문턱 낮춰, 신규 소비자층 발굴
독일 3사 강세 뚜렷, 올해 200만대 판매 전망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미·중 무역전쟁과 경기 하방 압력의 영향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독일 자동차 3사(BMW, 벤츠, 아우디)를 필두로 하는 고급 자동차 시장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 맞춰 내놓은 가격 인하 및 각종 현지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과거 중국에서 '고급차(豪華車)'라는 표현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포르셰 911 등 차량 가격 200만 위안(3억원) 이상의 차량만을 지칭했지만 최근에는 해당 제조사의 주요 모델로까지 의미가 확장됐다.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2019년 1월에서 11월까지 독일 3사와 렉서스, 볼보 등 주요 6개사 고급 차량 판매량이 242만8400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19년 전체 고급 차량 연간 판매량은 어렵지 않게 3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고급차 연간 판매 대수는 282만대였다. 

[사진=셔터스톡]

◆고급차 업계, 가격 인하 통한 신규 소비자층 발굴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주요 고급차 제조사들이 일부 모델의 국산화 등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차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자동차 제조에 들어가는 비용이 낮아졌고 이는 차량 판매가격 인하로 이어졌다.

또한 고급차 업체들이 무이자에 가까운 차량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고급차 진입 문턱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과거에 없던 중국 청년층 소비자들이 고급차 시장에 새롭게 합류했다. 이들은 가격보다는 차량 외관과 개성을 중시해 고급차 시장의 다양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입차량에 대한 관세 또한 낮아져 전체 고급차 시장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됐다.

추이둥수(崔東樹)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비서장은 '현재 중국 고급차 가격은 10년 전과 비교해 평균 10%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카이다(凱達)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 중국 고급차 시장 보고서'를 살펴보면 차량 옵션을 제외한 고급차 평균 가격은 38만4000 위안(6418만원) 을 기록했다.

업체들은 또한 중국 자동차 소비자 수요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였다. 중국 소비자들이 '새 차' 수요가 높다는 점에 맞춰 차량 부분 변경(라이트, 범퍼 등 자동차 외관의 일부를 새로 디자인해 출시하는 것) 주기를 1년으로 앞당겼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세대의 신차가 발표되면 7년 가량 판매가 된다. 신차 출시 이후 3년~4년 시점에 차량의 헤드라이트와 범퍼 등 외관을 바꾼 '부분 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이 부분 변경 주기를 1년으로 줄인 것이다.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매년 마다 '새 차'를 살 수 있게 됐다. 

앞바퀴와 뒷바퀴 차축 간의 거리가 먼(롱휠베이스) 차량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벤츠의 승합차 라인인 B 클래스와 컴팩트 세단 C클래스, 아우디의 중형 SUV 모델 Q5는 휠베이스 거리를 늘려 출시하고 있다. 차축간의 거리가 멀어지면 차량 내부 공간이 넓어져 내부 활용도가 높아진다. 일반 차량과 다른 외형으로 일반 차량과 차별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셔터스톡]

◆ 독일 3사, 압도적인 판매량

독일 3사는 중국 고급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BMW, 벤츠, 아우디는 중국에서 매월 치열한 판매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BMW, 벤츠, 아우디의 차량 판매량은 191만 대에 달한다. 3사의 판매량은 각각 65만 5783대, 64만대, 61만8600대로 집계됐다. 

3사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200만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체 고급차 판매 규모가 300만 대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3를 이들이 차지하는 것이다.

누적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BMW는 11월 판매량이 6만8366대로 작년 대비 12.1% 증가했다. 대표 모델인 5시리즈와, 중형 스포츠 세단 3시리즈, SUV 모델인 X3모델의 올해 1월~11월 판매량이 각각 15만7000대, 11만7000대, 11만대가 팔리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11월에는 5시리즈 차량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호조로 월간 신에너지 차 판매량이 4325대를 기록, 최고치를 경신했다. 

BMW는 11월 통계 시점에서 이미 작년 판매량(65만5783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BMW 관계자는 '2020년 중국 고급차 시장 전망도 밝게 보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비 업그레이드 흐름에 따라 고급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흐름과 달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벤츠는 11월 차량 판매량이 5만 7900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벤츠는 올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힘을 실었다. 디자인과 엔진 성능이 개선된 최신 SUV 차량 GLE와 GLC, GLS를 투입했다. 전기 SUV 차량인 EQC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벤츠의 세단 라인인 E, S 클래스 모델도 중국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3위 아우디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만 7402대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세단 A6L과 A4L 모델이 판매순위 상위권을 기록했다. 아우디는 내년 중국 시장에 대규모 신규 차량 투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 중국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SUV 모델인 Q3 스포츠백과 플래그십 세단 A8L을 포함해 최소 21개의 부분 개량, 세대교체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바이두]

◆ 후발 주자 캐딜락, 렉서스, 볼보

이들을 뒤따르는 후발 업체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발 업체들 가운데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브랜드는 미국의 캐딜락, 일본의 렉서스, 스웨덴의 볼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 선두는 19만4800대로 캐딜락이 차지했다. 렉서스는 18만200대로 2위, 볼보는 11만8725대로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캐딜락과 렉서스의 누적 차량 판매량 차이가 1만 2600대 정도로 크지 않고, 11월 판매량에선 렉서스(1만9000대)가 캐딜락(1만6800대)을 추월하는 등 연말까지 선두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볼보 또한 11월 차량 판매 대수가 1만 1400대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캐딜락은 이색적인 브랜드 전략으로 성공을 거뒀다. 캐딜락 '높은 가격, 높은 할인' 전략으로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해 낸 점이 주효했다. 신차 출시 가격을 높게 설정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종 혜택을 통해 실구매 가격은 낮췄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키면서도 진입 문턱을 낮추는 방식으로 중국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다.

렉서스는 2005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차량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렉서스의 특징은 고급차 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율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판매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총 6만2104대를 기록했다. 전체 렉서스 차량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96%에 달했다. 고급스러운 차량 외관과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가 좋은 점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차량 출시 사이클을 변경해 성공한 사례다. 과거 볼보는 신형 차량을 발표하고 다음 세대 모델이 발표 될 때 까지 부분 변경 차량을 출시하지 않았다. 일반 차량의 세대교체 주기가 7년임을 고려하면 '새로움'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매년 마다 변경 사항을 적용한 모델이 나온다. 볼보는 내년 목표 차량 판매대수를 20대로 잡았다.

중국의 고급차 판매량은 2012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4년 뒤인 2016년에 200만대를 넘어섰다.  

한편 고급차 강세와는 달리 중국 전체 자동차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에 따르면 올 초부터 11월까지 누적 자동차 생산, 판매 대수는 각각 작년 동기대비 9%, 9.1% 감소한 2303만8000대 및 2311만대를 기록했다.

협회는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2% 감소한 253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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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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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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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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