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화이트X나이키, JW앤더슨X컨버스등 초기 완판 행진
이 달 '아쉬'의 크러쉬 비스 한국 한정판 스니커즈 37만원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근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는 한정판 스니커즈에 투자하는 '스니커테크'가 유행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되팔면 이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다양한 한정판 스니커즈 행사를 열고 밀레니얼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J.W AndersonX컨버스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기 위해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19.12.17 nrd8120@newspim.com |
실제 올해 1월 10일에 선착순 한정 판매한 '오프화이트X나이키'의 '척테일러 70 스니커즈'는 오픈 3시간 만에 완판됐다.
또한 지난 12월 9일에 단독으로 유치한 'JW앤더슨X컨버스'의 '런스타하이크' 스니커즈는 판매 시작 8시간 만에 1000족이 모두 팔려나갔다. 판매 당시 10만원대였던 제품들은 현재 3배 이상 가격이 올랐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한정판 행사를 진행 중이다. 12월 한 달간 롯데프리미엄몰에서는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아쉬(ASH)'의 크러쉬 비스 한국 한정판 스니커즈를 37만7000원에 선보인다.
아울러 '휴고보스X마이센(Meissen)'의 트레이너 한정판 스니커즈를 53만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일반 매장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이거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한정판,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 등 2020년에도 다양한 한정판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유다영 롯데백화점 스포츠 치프바이어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 스니커테크 등 '리셀'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며 "확대되는 시장 규모에 발맞춰 다양한 한정판 제품의 유치를 통해 밀레니얼 고객을 집객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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