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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3일만에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약보합

기사입력 : 2019년12월16일 16:27

최종수정 : 2019년12월16일 16:27

개인·외국인 4000억 규모 매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 합의 발표에도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합의 발표 후 관세제재 축소와 농산물 구입 규모 등 불씨가 남아있다는 회의론적 평가가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 내린 2168.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포인트(0.10%) 하락한 2168.05에서 출발해 2170선 전후로 등락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국과 중국의 1차 무역협상 합의 발표에도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뉴스핌DB] 2019.12.16 intherain@newspim.com

특히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52억원, 1905억원 매도했고, 기관투자가는 홀로 37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서비스를 대거 구매하는 대신 미국이 중국에 부과키로 했던 관세를 유예키로 했으며 기존 관세도 일부 인하키로 결정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관세 분야 등 핵심쟁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며 회의론적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양국이 다소 엇갈린 내용의 설명을 한데다 기존 관세 감축도 제한적이었다는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심리지표 개선 기대가 유입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종목의 상승전환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여전히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PMI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발표와 마이크론과 나이키, 페덱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양상"이라며 "당분간 이러한 매물 소화 과정 속 관련 지표와 실적 발표에 따라 한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5만4천7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장중 한때는 5만49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80% 오른 8만8600원에 종료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때는 8만9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상승한 644.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6포인트(0.23%) 오른 644.91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억원, 28억원 순매수, 기관은 60억원 규모를 매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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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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