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마감] 코스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2170선 돌파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5:58

"기존 관세 철회 좋은 신호…연말 랠리 이어질것"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코스피지수가 13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217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32.90포인트(1.54%) 오른 2170.2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7.28포인트(1.28%) 오른 2164.63에 개장해 2160대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직전 반등해 2170선을 돌파했다.

13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180억원, 478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85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전자,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금융업, 종이목재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한 네이버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63%, SK하이닉스는 5.40%, 신한지주는 3.28% 올랐다.

미·중이 오는 15일 추가관세 부과 예정일을 앞두고 1단계 무역합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무역협상팀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장벽을 50%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기존 관세 부과된 것의 일부를 철회한다는 것이 좋은 신호"라며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 연말까지는 안도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공식적으로 성명이 나오는 것을 기다려 봐야하고, 2단계 합의부터 중국의 정부 보조금 등 기술패권과 관련된 난이도있는 의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얼마나 이행하고 합의가 되어갈지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51포인트(1.02%) 오른 643.4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40%(1.00%) 오른 643.34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108억원, 991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105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반도체,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금융, 건설, IT H/W의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헬릭스미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CJ ENM은 1.32%, 스튜디오드래곤은 2.58%, SK머티리얼즈는 2.88% 올랐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주로 코스피 쪽으로 쏠린 것도 있고, 연말에 코스피에 비해 약한 경향이 있다"며 "코스닥은 개인 중심 시장이기 때문에 연말에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 관련돼 회피를 위해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