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EPL 줌인] 프리미어리그 팀들, 잘츠부르크 황희찬·미나미노·홀란드 '영입 경쟁'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00:01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05:58

황희찬은 울버햄튼, 미나 미노는 리버풀, 홀란드는 맨유 등 눈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황희찬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 공격수 엘링 홀란드(네덜란드·19), 윙어 미나미노 타쿠미(일본·24) 등 3명이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지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황희찬(23)은 '빈틈없는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반 다이크를 제치고 골을 작성, 큰 주목을 받았다. '반다이크가 속을 때도 있다'는 동영상과 사진이 한동안 인터넷을 달궜다. 현재도 황희찬 관련 기사에 나오는 사진은 리버풀전의 그 사진이기도 하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에 풀타임 출장한 황희찬.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가장 관심을 보이는 팀은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 유럽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리그, 컵대회, 유로파리그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일정에 초반 부진을 겪었다. 산투 울버핸튼 감독은 시즌이 전환점을 도는 1월엔 한계에 치닫을 것으로 예상, 전력 충원을 준비중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스카우터가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의 챔스 경지장을 찾아 황희찬을 관찰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을 포함한 3명의 선수를 보기 위해 온 스카우터들이 40명이 넘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리버풀은 잘츠부르크를 2대0으로 꺾고 16강을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탈락했다.

'선수난'을 겪고 있는 울버햄튼은 당장 임대로라도 황희찬을 데려 온다는 생각이다. 울버햄튼은 리그6위,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다른 팀들은 황희찬을 리그가 끝나는 내년 여름 이적을 계획 중이다. 황희찬의 몸값은 2000만유로(약 265억원)선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19세 엘링 홀란드(가운데)는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5경기 연속 득점했다. [사진= 뉴스핌 DB]

19세 엘링 홀란드는 이미 9월부터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선수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찌히 등 챔스 16강에 오른 거의 모든 힘들이 뜨거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할란드는 22경기에 출전, 28골7도움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황희찬이 팀에 합류한 후엔 더욱 날개를 달고 있다.

홀란드는 현재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와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나 라이프찌히가 잘츠부르크와 같은 레드불 소유주이기 때문에 같은 계열인 라이프찌히로의 이적도 점쳐지고 있다. 홀란드는 전 맨시티 선수 알프-잉예의 아들이다. 이 때문에 맨시티가 가장 먼저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맨유와 리버풀도 영입 리스트에 홀란드의 이름을 넣은 상태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홀란드의 영입 의사를 굽힌다면 자금이 많은 EPL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는 리버풀로의 이적이 점쳐진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미나미노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이적이 확실시된다.
무엇보다 클롭 리버풀 감독이 미나미노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성사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롭 감독은 일본 대표팀 경기도 챙겨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스카우터들이 오스트리아 리그를 잘 안다는 것도 미나미노의 프리미어리그행을 앞당기게 하고 있다. 리버풀은 피루미누의 조력자로 미나미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료도 800만유로(약 106억원)선이라 부담없는 금액이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경기 등에 출전한 미나미노는 챔스 6경기에 출전,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리그에서는 9골11도움을 기록중이다.

챔스에서 이 정도의 활약을 한 선수는 2000만유로를 상회한다. 리버풀은 이 정도는 아주 저렴한(?) 가격이라 판단하고 있다. 미나미노는 18살때 세레소 오사카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잘츠부르크 스카우터가 J리그에서 일했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 그는 잘츠부르크로 온 뒤 이젠 프리미어리그 행을 앞두고 있다.

예년보다 다른 '1월 이적설 진풍경'은 올해부터 바뀐 UEFA 규정때문이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챔스 조별리그 예선에 출전했기 때문에 이적을 하더라도 예전과는 다르게 당장 16강에 뛸수 있다.

하지만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에는 걸림돌이 있다. EPL 사무국에서 외국인 보유 수를 제한하고 있는데다 영입 국가에 대한 규정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이후 적용된 규정이다. 소속국가의 FIFA랭킹 그리고 이전 소속팀의 성적, 이전 소속팀의 빅리그 활약 경험등을 살펴 취업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한국의 FIFA랭킹은 41위, 일본은 28위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