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0억원 등 98억원 투입…2023년까지 추진
공공커뮤니티에 직류전력거래 시스템 개발·실증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공공커뮤니티 내 블록체인기반 전기차(EV)-신재생연계 직류 전력거래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EV)-신재생 연계 직류(DC) 전력 거래 플랫폼 시스템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직류배전선로(DC 그리드)를 거쳐 한국전력계통에 연계한 미래형 양방향 스마트 전력 수요 공급 시스템이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청사 2019.11.24 jb5459@newspim.com |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와 낮은 요금적용을 받는 심야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대에 사용하고 남은 잉여전기는 전력거래중개사업자를 통해 인근 수요처 주민 등 필요한 곳에 실시간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개인 간 실시간 전력거래 플랫폼 시스템 기술개발 및 실증 내용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기획용역을 실시하고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개념평가, 발표평가, 현장실사 등 3단계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최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5년 간 국비 70억원, 시비 10억원, 민간 부담 18억1000만원 등 총 98억1000만원을 투입해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IT융합관 등에 태양광설비(PV),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기를 구축하고 공공커뮤니티시설 내에서 대용량 직류전력거래시스템의 기술개발과 실증을 실시한다.
사업 주관은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이 맡고, ㈜케이티, 한국전기연구원, 대호전기㈜, 스마트마인드㈜, ㈜시그넷이브이, 목포대학교, 한양대학교 등의 기관이 참여해 분야별 업무를 분담·수행한다.
손경종 시 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시스템 개발을 통해 선제적으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업체의 신기술을 향상 및 인력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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