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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즐거움에 타는 즐거움' 기아차, 3세대 K5 출격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0:33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1:07

디자인 상징 '타이거 노즈' 그릴, 전면부 전체 확대
첨단 주행 기술, 편의·안전사양 대거 장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가 '보는 즐거움과 타는 즐거움'을 내세운 3세대 K5를 전격 출시했다. 

기아차는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자동차 기자단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행사 관계자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K5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3세대 K5 [사진 = 기아자동차] 2019.12.12 oneway@newspim.com

3세대 K5는 강렬하고 혁신적인 외관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전면부는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진화했다. 이는 향후 출시되는 기아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패턴 디자인도 한층 정교해졌다.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디자인됐다. 주간주행등(DRL)은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이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2850mm의 동급 최대 수준 휠베이스와 50mm 늘어난 전장(4905mm), 25mm 커진 전폭(1860mm) 등 확대된 제원을 통해 공간성이 향상됐다. 또 20mm 낮아진 전고(1445mm)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기아차는 K5 고유의 디자인적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측면 유리 크롬 몰딩을 기존보다 더 두껍게 하고 트렁크 리드까지 길게 연결해 미래지향적 패스트백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갖췄다.

실내의 경우 대시보드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 ▲터치 타입 방식의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등이 장착됐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휴대폰 무선충전 트레이 ▲앰비언트 라이트도 함께 적용됐다.

3세대 K5는 '운전자 및 주변 환경과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첨단 기술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을 높였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뿐만아니라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전방충돌방지보조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 ▲후측방 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안전하차보조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9에어백 등 주요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해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도 적용됐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차량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전방 차량을 감지해 차간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내비게이션으로부터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차량을 자동으로 감속하는 기능이다.

기아차는 3세대 K5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소음∙진동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을 구현했다.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m의 동력성능과 13.0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과 13.8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의 동력성능과 10.2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m의 동력성능과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특히 6시간 충전 시 1년 총 1300km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솔라루프'가 장착됐다.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트렌디 2351만원, 프레스티지 2592만원, 노블레스 2783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트렌디 2430만원, 프레스티지 2709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141만원이다.

또 ▲LPi 일반 모델이 프레스티지 2636만원, 노블레스 2901만원, 시그니처 3058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스탠다드 2090만원, 트렌디 2375만원 ▲하이브리드 2.0 모델이 트렌디 2749만원, 프레스티지 2937만원, 노블레스 3129만원, 시그니처 3335만원이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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