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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첫 시즌제 드라마 도전 "3년 전 못다한 이야기"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08:47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08:4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2'의 한석규가 배우 생활 첫 시즌제 드라마에 출연한다.

SBS는 12일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한석규의 첫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내년 1월 6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주인공들의 활약이 담긴다.

앞서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이래' 등 작품마다 대박 신화를 쓴 강은경 작가와 2019년 하반기 히트작 '배가본드'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이끌었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석규가 3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특히 한석규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타이틀롤이자 중심인물인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을 맡았다. 본명이 부용주인 김사부는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리던 인물.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시골의 '돌담병원'에서 외과과장으로 수많은 외상환자들을 수술하고 살려내던 김사부는 한국형 응급외상시스템을 시험·운영해보기 위해 노력하던 중, 총체적 난국에 봉착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삼화네트웍스] 2019.12.12 jyyang@newspim.com

공개된 스틸컷에는 한석규가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의 카리스마를 장착한 채 돌아온 모습이 담겼다. 극중 김사부(한석규)가 응급실 한 쪽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끈질지게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다. 팔짱을 낀 채 손목시계로 시간까지 확인하던 김사부는 이내 코트를 벗고 소매를 걷은 후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나선다.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과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단번에 응급실 기선을 제압한 김사부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대해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시즌2를 해보게 된 게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작업할 때 서로를 배려하고 아낌없이 도와주던 현장이 너무 좋았다. 작가, 연출자, 배우들, 스태프들의 팀워크가 좋았다. 마지막 끝날 때 아쉽고 섭섭했다"며 "그리고 시청자들이 시즌1에 너무나도 큰 사랑과 성원, 응원을 아낌없이 주셔서 드디어 만 3년 만에 못 다한 이야기를 해보자는 심정으로 모두 참여하게 됐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석규는 "시즌1을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 믿음이 있다"며 "'낭만닥터 김사부'는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배려심, 사람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 이야기들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한석규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를 이끄는 핵심 인물이다. 한석규가 없이 김사부라는 작품은 생각할 수가 없다"며 "시즌1과 여러 가지 지점에서 변화를 추구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와 그동안 우리가 기다렸던 김사부 한석규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오는 2020년 1월 6일에 첫 방송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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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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