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조민규가 '일본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 2020 시즌 일본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조민규(31·타이틀리스트)는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 골프클럽 서코스(파72/ 7165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각각 3개의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냈다. 총 6일동안 108홀로 진행된 이번 '일본투어 QT'에서 조민규의 최종 성적은 35언더파 397타다.
'일본투어 QT'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한 조민규. [사진= KPGA] |
2007년 '일본투어 QT'에서 시드를 확보하며 한국보다 일본에서 먼저 투어 생활을 시작한 조민규는 2011년 일본투어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2승을 쌓은 바 있다.
조민규는 2010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활동했고 아직 국내서는 우승과 연이 없다.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한 조민규의 올해 최고 성적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공동 3위, 일본투어에서는 '일본 PGA 챔피언십'의 공동 7위다.
조민규는 KPGA와의 인터뷰서 "정말 오랜만에 QT를 치렀는데 기분이 묘했다. 예전 생각도 나고 매 라운드 집중해서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 다음 해에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자리했던 박은신(29·비전오토모빌)이 최종성적 32언더파 400타로 2위, 통산 4승(KPGA 코리안투어 3승, 일본투어 1승)의 '이슈메이커' 허인회(32·스릭슨)가 최종 성적 21언더파 411타로 6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8·DB손해보험)은 최종 성적 18언더파 414타로 16위를 기록, 상위 35명에게 주어지는 일본투어 시드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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