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외국인, 스튜디오드래곤 1천억원 매수...엔씨소프트·카카오 등도 담아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07:14

최종수정 : 2019년12월09일 07:14

기관, 삼성전자 2600억원 순매수...5G·폴더블폰 기술선점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주(2~6일) 기관 투자자는 전주에 이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콘텐츠주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정보기술(IT) 부품주 삼성전기를 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TIGER MSCI Korea TR 상장지수펀드(ETF), SK하이닉스, KODEX MSCI Korea TR ETF,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 KODEX 200 ETF, 한국전력, KT&G, TIGER 200 ETF, 삼성물산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12월 2~6일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2019.12.08 rock@newspim.com [자료=키움증권 HTS]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는 스튜디오드래곤,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엠씨넥스, 에이치엘비, 엔씨소프트, 카카오, 파트론, 케이엠더블유, DB하이텍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달 말부터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 개선을 기대하면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이끌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0년 5G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초기 기술 선점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며 "5G 채택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와 폴더블 패널 채택에 따른 디스플레이 면적 증가는 2020년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본격화 된다는 점에서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도 내년 5G와 서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5G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투자 재개 등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빠른 DRAM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SK하이닉스는 내년 2분기부터 DRAM 가격 상승에 따른 빠른 실적 반등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콘텐츠주인 스튜디오드래곤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외 컨텐츠 수요 증가 수혜를 예상하면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컨텐츠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스튜디오드래곤의 장기 주가 전망은 밝다"며 "제작편수 증가(31편 대비 35편), 넷플릿스 리쿱(제작비 대비 방영권료 비중) 비율 상향,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편수 증가(1편 대비 3편) 및 마진 상향, '아스달 연대기' 기저 효과 등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실적 상향 여력을 가진 삼성전기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삼성전기에 대해 지속적인 보유전략 추천하는 보고서를 냈다. 2020년 상·하반기 모두 실적 상향 여력 상존한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일본 경쟁사의 생산능력(CAPA) 조정에 따른 패키지기판 호황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중앙처리장치(CPU) 기판과 더불어 메모리 기판 신규 고객사 진입 △무선주파수(RF) 집적회로(IC) 수요 양호 △적층세리막콘덴서(MLCC) 중심의 5G 수혜 △하반기 초고주파(mmWave) 단말기 본격화가 시작되면 MLCC, 안테나에서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