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강세 출발 후
中 위안화 평가절하에 매물 출회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5일 코스피지수는 20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로 돌아서면서 강세로 출발했으나 기관투자가들의 매도로 상승폭을 줄여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4포인트(0.04%) 상승한 2069.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9.42포인트(0.46%) 오른 2078.31에 출발해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5일 코스피지수 추이 (키움증권 HTS) 2019.12.05 goeun@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84억원어치, 개인이 2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이 551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통신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철강금속이 강세를 보이고 서비스업, 의약품, 화학, 유통업, 음식료업, 증권 등은 하락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입어 강세로 시작했으나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협협상이 기존 관세의 완화 범위에서 합의점에 다가서고 있고, 오는 15일까지 1단계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무역협상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상승을 했지만 현재는 상승폭을 줄이며 시장이 좀 밀리는 상황"이라며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강세에도 불구하고 고시환율을 평가절하로 발표하면서 일부 매물이 출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같은시간 전 거래일보다 0.34(-0.05%) 하락한 624.9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67%) 오른 629.49에 시작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여전히 외국인이 176억원어치 매도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36억원, 기관은 16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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