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역대급 스케일"…마이클 베이·라이언 레이놀즈, '6언더그라운드' 들고 내한

기사입력 : 2019년12월02일 12:20

최종수정 : 2019년12월02일 13:2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신작 '6언더그라운드'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이번에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넷플릭스의 손을 잡았다. 

2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 광화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6언더그라운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아드리아 아르호나, 그리고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가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아드리아 아르조나, 멜라니 로랑, 이안 브라이스 프로듀서, 마이클베이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프레스 컨퍼런스에 입장하고 있다. 2019.12.02 pangbin@newspim.com

'6언더그라운드'는 과거의 모든 기록을 지운 여섯 명의 정예 요원, 스스로 '고스트'가 된 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진주만'과 '나쁜녀석들' '트랜스포머' 시리즈 등을 연출한 마이클 감독은 "한국에서 제 영화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6언더그라운드'는 영혼에 상처가 있는 여섯 명의 유능한 요원의 이야기다.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이들을 처단하고 전 세계를 조금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활약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넷플릭스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넷플릭스에서 많은 투자를 해줬다. 넷플릭스는 후속작이 아닌 새로운 IP로 작품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었고 제게 제안을 했다. 넷플릭스 덕분에 훌륭한 캐스트와 투자비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비, 타깃층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안 프로듀서는 "정확한 숫자로 예산을 공개하긴 어렵다. 다만 우리 영화를 기대해주는 팬들을 위해 많은 면을 극대화하려고 했고 거기에 필요한 자본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타깃은 모든 연령대"라고 밝혔다.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는 배우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고스트 팀을 만든 천재 억만장자를 연기한 라이언은 "제 캐릭터는 삶의 방향을 잃고 살다가 뉴스를 통해 독재자의 존재를 깨닫는다. 그리곤 자신의 돈을 이용해서 독재자를 끌어내리겠다고 다짐한다. 그 목표로 팀을 꾸려서 세상과 싸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아드리아 아르조나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19.12.02 pangbin@newspim.com

총기와 격투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전직 CIA요원 역을 맡은 멜라니는 "냉철한 인물이다. 다른 캐릭터들은 세상과 자기 일에 실망하지만, 제 캐릭터는 자신에 대한 실망이 크다. 이것이 차별점이다. 그래서 자신의 변화를 먼저 가지고 오려고 하는데 그게 매력 포인트"라고 짚었다.

팀원들의 응급수술을 도맡는 의사 역의 아드리나는 "전 공감을 좋아한다. 다행히 배우들을 만나자마자 사랑에 빠졌고 덕분에 그들을 돌보는 연기가 쉬웠다. 이 캐릭터의 매력은 강한 거다. 터프한 역할은 많지만 강한 역할은 잘 없는데 제 캐릭터는 그렇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6언더그라운드'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액션이다. 이탈리아 피렌체를 질주하며 벌어지는 카체이싱 총격전부터 피렌체두오모 대성당 맨몸액션, 홍콩 고층 빌딩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마그넷 액션 등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 장면을 볼 수 있다.

라이언은 "25년째 배우를 하는데 이렇게 압도적인 액션 영화는 처음이다. 근육질에 남성스러우면서도 스케일이 크다"며 "촬영하면서는 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마이클 감독의 카메라 워킹, 스턴트맨들의 노력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제일 힘든 장면은 맨몸액션이었다. 40대가 돼서 그런지 힘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마이클 베이 감독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6 언더그라운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2.02 pangbin@newspim.com

다만 넷플릭스란 매체 특성상 이러한 액션신을 스크린보다 작은 화면에서 만나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마이클 감독은 "저 역시 큰 규모의 시네마에 익숙한 사람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다. 3~4년간 산업이 많이 변했고 거기에 적응해야 한다. 대중이 콘텐츠를 다른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는 영화가 죽어가는 거라 슬프다"면서도 "TV를 큰 걸 사는 건 어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6언더그라운드'는 오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