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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문대통령, 아세안 정상에 "북미 협상 성과 도출되도록 도와달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5:05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업무오찬서 한반도 비핵화 등 논의
한반도 문제 해결 3원칙과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 지지 당부

[부산=뉴스핌] 특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의 업무 오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업무 오찬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청와대]2019.11.26 dedanhi@newspim.com

아세안은 우리 뿐 아니라 남북미 모두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으로 아세안 10개국은 남북미 모두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70여년 간 이어져온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당사국 간 신뢰구축과 함께 지속가능한 대화 프로세스의 틀을 만들어 구체적인 성과를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미 실무협상이 조기에 재개되어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들이 계속 단합된 메시지를 발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개별 국가 차원은 물론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증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4일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천명한 '한반도문제 해결 3원칙'(△무력불사용 △안전보장 △공동번영)과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에 대한 아세안 정상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발전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였다.

아세안 정상들은 한반도문제 해결 3원칙과 국제평화지대화 구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하고, 아세안 차원에서 이행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채송무 기자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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