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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저우제룬 홍콩 콘서트 연기, 2022년 우주정거장 완성, 동물 세포 인공육 개발

기사입력 : 2019년11월22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11월22일 17:09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이동현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1월 18일~22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사진=바이두]

◆저우제룬, 홍콩시위 격화에 현지 콘서트 연기

홍콩 시위 격화로 오는 12월로 예정됐던 대만 가수 저우제룬(周杰倫·주걸륜)의 홍콩 콘서트가 연기됐다.

중국 관영 신화사(新華社)에 따르면, 콘서트 주최 측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홍콩 상황에서 콘서트 기간 동안 교통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될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또한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저우제룬은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총 6번의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변경된 콘서트 일정을 내년 1월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시위가 격화한 올해 8월부터 홍콩에서는 각종 공연 및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장이싱(張藝興, 레이)은 안전을 이유로 홍콩 콘서트를 취소했다. 클래식 음악 행사인 홍콩국제음악제도 올해는 열리지 못했다. 

이번 달 21일에는 홍콩 가수 천이쉰(陳奕迅)의 소속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전했다. 천이쉰은 가수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했지만 관객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가수이자 배우인 저우제룬은 2008년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說的秘密)'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인기 연예인이다.   

중국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제작 중인 우주정거장 개념도[사진=바이두]

◆ 중국, 우주 정거장 건설 계획 공개 '2022년부터 운용'

중국 당국이 2022년부터 우주정거장 운용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우주 정거장은 추가 확장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18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유인우주사업판공실은 최근 열린 중국인간공학 포럼서 유인 우주 정거장 건설 계획 및 운용 방안을 공개했다. 저우젠핑(周建平) 중국 유인우주사업 총괄 설계사는 '2022년에는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거장 이름은 화합(和)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톈허(天和)1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정거장은 구역별로 나뉜 모듈 형태로 분리 발사된 이후 우주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2020년에 2개의 실험 모듈이 창정(長征)5호 로켓에 실려 먼저 우주 궤도에 올려진다. 이후 정거장을 제어하고 우주인이 머무는 '핵심 모듈'이 발사된다. 완성된 우주 정거장은 열십(十)자 모양을 이룬다. 정거장은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험모듈이나 각종 장비들이 추가될 수 있다.

향후 정거장에선 3명의 우주인이 머물면서 다양한 과학실험을 진행하게 된다. 임무 교대 시에는 정거장에 최대 6명이 함께 머물게 된다.

저우 설계사는 이번 우주정거장 운용 목표를 △우주공간에서 대형모듈 조립과 정거장 운용 노하우 확보△상주 우주인의 건강 유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 확보△최고 수준의 우주과학연구 플랫폼 구축을 꼽았다. 

2022년 우주 정거장이 완성되면 중국은 러시아의 '미르', 미국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우주정거장을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난징대에서 개발한 동물성 배양육 [사진=바이두]

◆ 중국 동물 세포 통한 인공육 개발, 대체육류 상업화 다가서  

중국 연구진이 동물 세포를 통한 인공육 배양 성공으로 혁신적인 '대체 육류' 상업화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인공육(인조고기)은 인공적으로 가공된 고기로, 미래 식량난을 해결하는 '대체 육류'로 대두되고 있는 식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지난 18일 난징(南京) 대학교 농업대학 저우광훙(周光宏)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위챗을 통해 인조고기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난징대학 연구진은 돼지 근육 줄기세포를 20일동안 배양해 중량 5그램의 인조고기를 생산해 냈다.

이 인공육은 중국 최초로 동물 세포를 통해 개발된 사례다. 동물 세포를 이용한 인조고기는 식물성 인공육과 달리 맛과 영양 성분면에서 실제 고기와 가장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공육은 식물성 단백질(대두)로 만드는 인공육과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내는 '배양육'으로 크게 구분된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미국의 인공육 업체 비욘드 미트(Beyond Meat), 홍콩 옴니포크(OmniPork)의 인공육 제품은 모두 식물성 재료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이다.

이와 달리 난징대학의 인공육은 미국의 멤피스 미트(Memphis Meats), 이스라엘의 퓨처미트 테크놀로지 (Future Meat Technologies)와 같은 동물성 배양육에 속한다. 현재 동물성 인공육은 높은 생산 원가로 인해 대규모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물성식품산업연맹(中國植物性食品產業聯盟) 관계자는 "식물성 인조고기가 동물성 배양육보다 현재 기술수준에선 상업화 가능성이 보다 높다"라고 진단했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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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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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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