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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네스티 "이란 휘발유 값 인상 항의 시위서 10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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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이란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항의해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국제 인권단체 엠네스티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엠네스티는 이날 성명에서 "믿을만한 목격자의 증언과 검증된 영상, 인권 활동가들의 정보에 의하면 21개 도시에서 최소한 106명의 시위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엠네스티는 "일부 보고서에서는 200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어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며 "이란 보안군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과도하게 무력을 사용, 치명적이고 끔찍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저격수들이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을 난사했으며 헬리콥터에서 총을 난사하기도 했다고 엠네스티는 전했다.

이란 유가인상 항의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곳곳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으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이란 정부는 휘발유 가격을 50% 인상하고 구매량을 월 60L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제한량을 넘기면 가격이 200% 인상된다.

이란의 한 관리는 지난 18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폭력 사태를 멈추지 않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 시위가 잠잠해졌다고 말했다.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평온을 되찾았다고 밝혔으나, 일부 시민이 당국의 차단을 우회해 소셜미디어상에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전날 밤에도 일부 도시에서는 시위가 계속됐으며 거리에는 보안군 다수가 배치됐다.

이란 당국은 이번 시위에서 10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보안군과 경찰 중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수도 테헤란 인근에서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다고 반관영 ISNA 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도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엔은 시위에서 수십 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보안군의 실탄 사용에 우려를 표명하고 시위 해산에 무력 사용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루퍼트 콜빌 대변인은 "이란 전역으로 확산된 매우 중대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단체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로이터는 성난 민심의 근저에는 정부가 일자리 및 투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과 미국의 제재 복원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있다고 전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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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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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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