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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달앱 급속성장...텐센트 투자 메이투안 주목" - 이베스트투자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09:40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0:07

알리바바 소유 Ele.me(에러머), 텐센트 투자기업 Meituan-Waimai(메이투안)이 양분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중국 배달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는 알리바바 소유 비상장 기업 Ele.me(에러머)와 텐센트가 투자한 상장기업 Meituan-Waimai(메이투안)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배달앱 플랫폼 성장을 주목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중국 식사배달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2019년 402억3900만 달러 이상 규모일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볼리비아 연간 국내총생산(GDP)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중국 매출규모 1위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2019.11.19 hslee@newspim.com

그는 이어 "중국식사배달 시장은 2023년 까지 57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중국이 주목 받는 첫 번 째 이유는 인구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 측면에서 2018년 기준 339억98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비저력은 내수수요 강화 등 펀더멘털 요인이 뒷받침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중국경제의 글로벌 대형 경제에 대한 익스포져는 줄어드는 추세" 라며 "이는 중국 내 소비력이 미중 무역분쟁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영향 받는 정도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의 배달 플랫폼 산업은 2018년 첫 두 달 간 36.8% 성장했으며, 식사 배달앱은 약 3억 5500만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오 연구원은 "베이징에서만 매일 180만 건 이상의 음식 배달 주문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앱 주문은 식당 전체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국은 두 개의 양대 기업이 배달 플랫폼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알리바바가 소유한 비상장 기업 Ele.me(에러머)와 텐센트가 투자한 상장기업 Meituan-Waimai(메이투안) 두 플랫폼이 중국 배달앱 시장의 90% 점유율을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중국 배달플랫폼 시장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2019.11.19 hslee@newspim.com

Ele.me(에러머)는 2018년 4월 알리바바 그룹이 취득했으며 2019년 3월 기준 37%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중국 식사 배달 플랫폼이다. 2억 6000만 명의 사용자와 300만 명의 활성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2018년 알리바바는 Ele.me를 95억 달러로 평가했다.

모기업 알리바바는 홍콩에서 IPO가 예정되어 있다. 알리바바는 보고서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온라인 음식 배달서비스 앱인 Ele.me(어러머)와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여우쿠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Meituan-Dianping(메이투안, 3690 HK)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주문 배달 플랫폼으로, 중국 거의 모든 분야의 생활 서비스 영역을 장악하고 있다. 2018년 4월 기준 2억9000만명 이상의 활성사용자(MAU), 6억명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697억6700만 달러다.

오 연구원은 "메이투안이 경쟁사인 알리바바를 빠르게 추격해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가시화 됐다"며 "2017년 8%에서 2018년 14%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는데, 메이투안이 규모의 경제에 수혜를 받는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2020년에 더 많은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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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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