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도시인프라 확충 등 8대 핵심사업에 중점을 두고 2020년도 예산안을 1조8979억원 규모로 편성,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6588억원에 비해 2391억원(14.4%)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분야 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증가로 인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2275억원 증가한 1조 6749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2113억원 대비 116억원(5.5%) 증가한 2229억원 규모다.
![]() |
전주시의회 전경[사진=전주시의회] 2019.11.18 lbs0964@newspim.com |
시는 활력이 넘치는 전주경제 대도약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힘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경제 분야에 올해 당초예산보다 22% 증가한 54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31억원 △전주1산단 재생사업 15억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0억원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충전소 및 수소자동차 구매 185억원 △탄소기술 사업화 연구소 기업 설립 10억원 △탄소산업 글로벌 연구네트 16억원 △드론축구 상설체험장 공간개선 16억원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 6억원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6억원 △농민수당 28억원 등이다.
또한 전주관광 외연확장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관련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12% 증가한 1081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열린관광도시 전주조성 10억원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건립 15억원 △폐산업시설(팔복예술공장) 문화재생 10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DB구축 14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90억원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30억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이외에도 △견훤로 교통체계 개선 28억원 △쑥고개로 조성사업 20억원 등 도로·교통체계 개선과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한 예산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이 예산안은 내달 20일까지 33일간 열리는 전주시의회 제36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