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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헬기사고 '16~17일 수색 골든타임'...가용세력 총동원 수색 집중

기사입력 : 2019년11월16일 13:13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3:53

지원단, 블랙박스 포함 동체꼬리 부분 인양은 20일 이후로 연기
이낙연 총리, 16일 대구 지원단 찾아 피해가족 면담...9일 이어 두번째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소방헬기사고 17일째인 16일, 독도 해역의 바다 날씨가 양호해짐에 따라 수중수색을 포함 수색작업에 활기가 붙을 전망이다.

수색당국은 기상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예견되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수색에 들어간다.

또 17일 오후부터 기상이 다시 악화된다는 예보에 따라 블랙박스가 포함된 동체 꼬리부분 인양은 오는 20일 이후로 연기됐다.

독도 소방헬기사고 범전부현장수습지원단(이하.지원단)은 16일 오전 10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전날 야간수색 결과와 이날 주간 수색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날인 15일 오전 독도 사고현장에 도착한 민간잠수사 18명을 포함한 해경, 소방 등 64명의 잠수사가 수쿠버장비를 이용해 4개 구역, 40m 이내 해역을 집중 수색한다.

민간잠수사 등 64명의 잠수인력이 투입되는 40m이내의 연안 수중수색 구역도[사진=범정부지원단]

지원단은 이날 주간수색에 함선 49척(수중수색 28척, 해상수색 21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하고 청해진함(B구역)・광양함(A구역)은 추가 발견된 잔해물 분포를 고려, 탐색구역을 정밀탐색한다.

또 A・B구역 수색 완료 후 D(광양함)・E(청해진함)구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롤어선 5척 등 12척(관공선 4척・트롤어선 5척・해군 3척)이 청해진함 및 광양함 수색구역 외측에서 남방 30km까지 7개 구역을 중층 수색하고 해군함 3척과 관공선 2척(바다로2・이어도호)은 트롤수색 전방에서 소나 수색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또 잠수사 64명(해양경찰18, 소방18, 해군10, 민간18)을 4개 구역에 투입, 스쿠버장비 이용해 40m 이내 해역을 집중 수색하며, 잠수지원함・아쿠아호* 2척을 투입, 50~70m 해역의 2개 구역에 수중 CCTV 이용 수색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단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는 '제2의 골든타임'이 시작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내놓고 16일과 17일 모든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수색에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지원단의 '골든타임' 제시는 민간 자문위원회의 소속 이문진 선박플랜트 연구소 박사가 '실종자가 해상에 부유하면 대개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물에 뜨는데 지난 12일부터 그 기간이 시작됐다고 본다'는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지원단은 설명했다.

지원단은 앞서 수색당국이 15일 야간에 함선 18척(수중수색 6척, 해상수색 12척)과 조사선 2척을 투입해 해상수색과 중층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가 16일 오전 10시20분쯤 독도소방헬기사고 피해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대구 강서소방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찾아 피해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전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날 이 총리는 메모수첩을 꺼내 피해가족들이 제시하는 건의사항과 요구를 꼼꼼하게 기록하며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2019.11.16. nulcheon@newspim.com

한편 이날 이낙연 총리가 16일 오전 10시20분쯤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범정부지원단을 찾아 피해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가족들의 건의를 청취하고 위로다. 또 정부 차원의 적극 대응 방안도 공유했다.

이 총리는 이날 피해 기족들과 면담을 갖고 모든 가용 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 총리의 대구 방문은 지난 9일 방문에 이어 두번째이다. 당시 이 총리는 피해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며 다시 피해가족들을 찾은 것임을 약속했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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