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44만원 한도…취약계층 최대 427만원 추가 지원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노후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과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2020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6억1220만원 많은 11억328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현재 원주지역 슬레이트 주택은 약 3000개소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5억2060만원을 지원해 주택 151개소의 슬레이트 처리를 완료했다.
주택·부속건물을 대상으로 최대 344만원 한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운반·매립 과정 일체에 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한도 초과 시 자부담이 발생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지붕개량 비용으로 가구당 최대 427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내년 2월 28일까지 주택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원주시청 생활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총 966개소의 철거를 지원했다"며 "시민들의 주거환경이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