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분자진단 바이오기업 젠큐릭스가 본격적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젠큐릭스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6주간 심의가 진행된다.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젠큐릭스 로고. 2019.11.14 allzero@newspim.com |
젠큐릭스는 올해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추산사구체여과량(EGFR)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하는 폐암 동반키트 '디디이지에프알 돌연변이 검사'(ddEGFR Mutation Test)를 국내에 출시했다. 국내 제품 최초로 로슈 폐암치료제 '타세바'와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투여를 위한 환자선별검사로 식약처 허가와 신의료기술 인정을 완료했다. 현재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유방암 예후예측검사 '진스웰 BCT'는 중국, 일본 종합병원과 공동임상연구를 추진 중이다. 홍콩,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판매대리점을 지정해 현지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젠큐릭스는 연내 진스웰 BCT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대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의 돌연변이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하는 등 제품 파이프라인 확대도 추진한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와 상장예비심사 진행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내년 코스닥 상장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