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리미어12] 한국,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에 0대7 충격패… 대회 2연패 '먹구름'

기사입력 : 2019년11월12일 22:39

최종수정 : 2019년11월12일 22:39

김광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 조기강판… 국제대회 3패
한국, 찬스마다 침묵… 통합 5안타 빈곤한 공격력 선보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대만에게 일격을 당해 2연패 달성에 제동이 걸렸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게 0대7로 패했다.

예선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1차전 미국(5대1)을 꺾으며 상승세에 올랐지만, 대만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슈퍼라운드 2승1패가 됐다.

이로써 한국의 프리미어12 2연패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은 남은 두 경기인 멕시코와 일본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둬야 결승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한국과 대만, 호주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중 1장이 걸려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을 확보해야 한다. C조 2위에 오른 호주는 슈퍼라운드에서 2패를 당하며 본선 탈락이 유력하다. 그러나 대만이 한국을 꺾으며 도쿄올림픽 출전권의 행방이 미궁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광현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2019.11.07 pangbin@newspim.com

한국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졌다. 김광현은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강판을 당하며 국제대회 3패(4승)째를 안았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5⅓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남겼던 김광현은 5년 만의 설욕 기회에서 대만 타선에게 철저히 공략당하며 무너졌다.

김광현에 이어 하재훈, 고우석이 6회까지 대만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네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7회초 결정적인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9회초에는 이번 대회 첫 번째로 나선 문경찬이 1이닝 1실점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찬스마다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김하성과 이정후, 박병호, 허경민, 민병헌이 각각 1안타씩을 뽑아냈지만, 중심 타선에 위치한 김재환, 양의지가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대만 선발 장이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수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WBSC 프리미어 12' 그룹 C조 경기에서 원종현 선수가 9회 초 투구하고 있다. 2019.11.06 kilroy023@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1회말 한국의 2번타자 김하성이 볼을 참아내고 있다. 2019.11.08 alwaysame@newspim.com

한국이 1회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하성의 타구가 투수에 맞고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이정후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난 뒤에는 상대 선발 장이의 보크로 1사 2,3루가 됐다.

후속타자 박병호는 중견수 방면 뜬공을 쳤지만, 거리가 짧아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파고들지 못했다. 이어 김재환 마저 삼진에 그치며 선취점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탈출한 대만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초 왕웨이천의 안타로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가오위지에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후진롱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대0을 만들었다.

한국은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 민병헌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2사 1,2루를 엮었지만, 박민우가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기세가 오른 대만은 4회초 선두타자 린리의 좌익수 앞 안타에 이어 왕웨이천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엮었다. 이어 왕셩웨이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3점차로 벌렸다. 이어 가오위지에의 중전 안타로 김광현을 강판시켰지만, 한국의 두 번째 투수 하재훈이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국 타선은 6회까지 대만 선발 장이에게 득점권 찬스를 만들지 못하는 등 무득점으로 봉쇄 당했다.

7회초 대만이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후진룽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린저쉬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국 교체투수 원종현은 왕보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린흥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후속타자 천쥔시우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한국은 7회말 민병헌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허경민이 1루 뜬공으로 물러난 뒤 박민우 마저 대만 교체투수 천관위에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2사 1,2루 결정적인 찬스에서 양의지가 삼진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만은 9회초 한국 교체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린저쉬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를 엮었다. 왕보롱의 2루 뜬공으로 2사 2루에서는 린홍위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7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한국은 대만 교체투수 천홍원을 상대로 대타 황재균이 삼진을 당했다. 이어 박건우가 1루 뜬공, 김상수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