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국정대전환 요구하는 황교안에 "민부론·민평론 책 보내달라"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22:29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7:29

黃 "임기 반환점 맞아 정책 대전환 필요"…문 대통령 "책 보내달라"
"선거법 개정안 일방 처리 안 된다" 주장에 고성 오가기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민부론과 민평론 책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민부론과 민평론은 한국당이 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면서 각각 내놓은 경제정책 대안과 외교·안보정책 대안이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0일 밤 국회에서 이날 만찬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여야 5당 정당대표(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1.10 photo@newspim.com

김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는 모친상을 당하신 문 대통령께 다시 한번 진심어린 위로 말씀을 드렸다"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위기에 빠진 경제를 비롯한 안보 등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제시한 민부론, 민평론을 잘 검토해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두 책을 보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야당의 정책 대안 제안을 직접 보겠다는 의미였다.

이에 김 수석대변인은 "야당에서 제시한 대안을 직접 보시겠다고 했으니 아마 야당 의견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이정도면 회동이 잘 됐다고 볼 수 있지 않겠냐"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만찬에서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으로 잘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당의 설명과 달리 이날 만찬에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때에 각 당 대표들 간 고성이 오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대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선거제 개편에 대해 얘기하는 중 황 대표가 '한국당 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면서 "이에 일부 대표들이 반박하면서 다소 언성이 높아지는 등 회동 열기가 고조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