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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골 넣고도 실망한 손흥민 "더 섬세해야 했다"... 포체티노 "상대 너무 견고"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07:55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07:56

손흥민 시즌 8호골이자 리그3호골
토트넘은 셰필드와 1대1 무승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8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손흥민(27)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날개로 선발 출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비겼다.

시즌 8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후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시즌 8호골(정규리그 3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써냈다.

손흥민은 경기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서 "너무 실망스럽다. 홈 경기라 승점 3점을 땄어야 했다. 골문 앞에서 좀 더 섬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었으나 몇차례의 기회를 날린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13분 골을 넣었다. 델리 알리의 패스가 셰필드 수비수의 다리에 맞고 굴절,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이를 박스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2019년도 한해 토트넘서 제일 많이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18골로 손흥민이 1위, 해리 케인은 17득점, 모우라는 9골이다.

실망스럽긴 포체티노도 마찬가지였다.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리그 12위(승점14)에 처졌다.

포체티노는 "실망스럽다. 승점3점이 너무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상대가 너무 견고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후 직후 이런 팀과 경기를 하는 건 당연히 어렵다. 부상을 당한 은돔벨레는 지켜봐야 한다. 이젠 A매치 주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소속 대표팀으로 간다. 복귀하기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요리스의 복귀가 늦춰지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요리스 골키퍼 는 내년 6월전엔 팀에 복귀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토트넘]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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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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