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8일 오전 3~6시 사이 주의보 해제 예상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독도 소방헬기추락사고 관련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해군이 경북 포항신항 해군부두에 도착한 청해진함에서 독도 해역에서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내리고 있다[사진=뉴스1] |
수색 8일째인 7일 오전 동해중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3m이상의 거센 파도가 이는 등 기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7일 대구 강서소방서 내 설치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독도 인근 해역의 기상악화로 원격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한 수중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심해 수색을 담당하는 잠수사 117명은 추락 해상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두 차례의 헬기 항공 수색도 중단되고 드론 수색도 이뤄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독도 인근 해역에 발효된 풍랑주의보가 8일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 해제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풍랑주의보 해제와 동시에 수색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 악화로 수중수색은 중단됐으나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의 야간 해상수색은 계속된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청해진함과 광양함 등 대형함정 8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가 투입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