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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출전' 임성재 "'내가 해냈다'는 세리머니할 것"... 엘스 '품성'이 추천사유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2:02

최경주 등 이어 한국 선수로는 6번째 영광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히데키 마쓰야마 아니면 호아킨 니만이랑 같이 치고 싶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50·남아공)는 7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 호아킨 니만(21·칠레), 애덤 해드윈(32·캐나다), 제이슨 데이(31·호주)이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경주(49),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았다.

임성재가 한국인 선수로는 6번째로 프레지던츠 출전 영광을 안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임성재는 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서 '꿈이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나가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추천 선수로 선정 되어서 너무 좋다. 미국 팀을 꼭 이기고 싶다. 그리고 잘 치는 다른 선수들이 많은데 나를 뽑은 엘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팀 구성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호아킨 선수는 나랑 동갑이고 잘 치는 선수다. 손 감각이 진짜 좋은 선수다. 아담 해드윈도 항상 성적을 잘 내는 거 보면 실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제이슨 데이는 세계 랭킹 1위도 했었고, 다른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같이 팀을 이루고 싶은 선수에 대해 "히데키 마쓰야마 아니면 호아킨 니만이랑 같이 치고 싶다. 니만이랑은 샷에 대한 정확성이나 숏게임에 대한 스타일이 나와 비슷하다. 히데키와는 서로 각자만의 특이한 스윙이 있으니, 그걸로 상대팀을 제압하고 혼란을 주고 싶다. 승리를 거둔다면 '내가 해냈다'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임성재의 프레지던츠컵은 한국 선수로는 6번째 출전이다. 최경주(2003년, 2007년, 2011년)와 양용은(2009년, 2011년), 김경태(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7년)가 그동안 이 대회에 참가했다.

어니 엘스 단장은 임성재를 선발한 이유는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와 태도'에 있다고 밝혔다.

어니 엘스 단장은 "콘 페리 투어(2부투어)에서 임성재가 플레이 하는 것을 지켜봤다. 나중에 임성재와 같이 플레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머지않아 페블 비치에서 3일 동안 같이 경기할 기회가 있었다. 임성재가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 태도도 마음에 들었고, 그가 배우려고 하는 자세도 좋았다. 임성재는 거의 매주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그거를 통해서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지 알 수 있다. 물론 그가 퍼팅을 잘하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말했다.

엘스는 "선수들의 태도와 성격은 굉장히 중요하다. 임성재는 조용하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다. 임성재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모습으로 팀에 뽑힌 거니 그 자격을 얻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 대회는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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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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