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나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전망 하향…철도부문 손실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7:53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7:53

재무안정성 단기 개선 어려워
유사시 현대차그룹 지원가능성 인정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현대로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철도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재무구조가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6일 나신평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 기업신용등급 및 회사채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로템 EMU-250 [사진 = 현대로템] = 2019.11.04 oneway@newspim.com

나신평은 전망하향 근거로 ▲프로젝트 설계변경과 공정지연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 ▲대규모 손실발생으로 인한 재무구조 저하 등을 꼽았다.

1999년 설립된 현대로템은 철도차량 제작이 주력사업이며, 6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가 43.4%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나신평은 올해 3분기 현대로템 잠정실적에서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예정원가 증가 등으로 196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에도 철도부문에서 저가수주 및 설계변경 등으로 3분기까지 133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로템은 방산부문 사업 확대 등으로 영업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최중기 나신평 실장은 "저조한 영업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운전자금 부담 증가 등으로 다소 불안정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9월말 가결산 기준 현대로템 부채비율은 332%, 순차입금의존도는 31%에 달한다.

다만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은 신용도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나신평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계열 전반의 우수한 실적 등을 고려하면, 유사시 현대로템에 대한 지원 여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나신평은 "앞으로 양질의 신규 수주물량 확보 여부, 주요 프로젝트 진척도 및 우발손실 발생 가능성, 영업수익성 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