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립조례호수도서관에서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월별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하는 기획 전시공간으로, 조례호수도서관 옆에 위치해 있으며, 공원과 쌈지숲이 인접해 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주변을 산책하는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을 바라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순천시] |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은 암막커튼을 활용한 구멍을 통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고, 해가 지면 커튼이 걷히고 야간 미술관이 펼쳐지는 이색 컨셉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시간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색을 바꿔 가는, 순천만의 칠면초 군락과 그 하늘, 갯벌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한임수 작가의 '붉은갯벌'전(展)이 전시되고 있다.
2020년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전시는 조례호수도서관의 특화를 살린 생태·환경 분야의 한국화, 판화, 설치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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