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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서울예산] 주택·도시 예산 1.4조..세운상가·광화문광장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2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5:3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도시계획과 주택 부문 예산은 쇠퇴한 산업지역의 경제 재생과 주거지 재생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운상가 일대 도심에 대한 재생사업과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같은 도심부 도시계획 개선에 촛점을 맞출 것이란 게 서울시의 방침이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한해 동안 서울시 도시계획 및 주택정비 분야에는 총 1조389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도심 활력 제고를 위한 산업경제 재생에 약 590억원을 투입한다. 세운상가 2단계(삼풍상가~필동~남산) 구간 공공공간 조성에 271억원을 투입한다. 새로운 맛집 골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구 필동 보행네트워크 조성 35억원과 다시세운프로젝트 준공식에 2억8000만원을 각각 배정했다.

세운~청계~대림~삼풍~PJ~인현~진양상가 일대 세운상가군(群) 재생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행데크와 남산보행교, 열린광장 등이 조성되며 공공화장실과 엘리베이터와 같은 공용시설을 개선하는데 예산을 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종묘에서 세운상가군을 지나 남산까지 연결되는 남북입체보행축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운상가군 도시재생 사업 구상안 [자료=서울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에는 134억원을 들인다. 총 59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은 서울로7017 주변 야간경관 활성화사업(38억원)과 서울로 2단계 연결길 조성(31억원)이다. 서울로 2단계 연결길 조성사업은 내년 사업에 착수해 202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각 길마다 낙후된 공공시설을 정비하는 것과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를 시행과 골목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에는 10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2년 12월 완공 예정인 경인로 도시재생사업에서는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와 인프라 개선, 앵커부지 추가 매입 등에 예산을 쓸 예정이다.

정부 지정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홍릉 일대 바이오 연구도시 조성사업에 80억원을 편성했다. 사업 초기단계인 내년에는 기반시설 부지매입에 71억원을 투입한다.

주거지 재생에는 약 3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강북구 삼양동과 미아동 구릉지에 자동 보행수단을 짓는 사업에 60억원을 들이고 주민주도 주거지재생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내년 연말까지 삼앙동에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미아동에 경사형 모노레일을 각각 조성키로 했다.

서울형 4단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성동구 사근동, 중랑구 중화2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5곳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된 도봉2동·묵3동·사당4동을 비롯한 6곳에 205억원이 편성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력사업인 역사문화 재생사업에는 900억원을 편성했다.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과 한강 '백년다리'사업이 주요사업이다. 우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에 설계비와 공사비 507억원을 들여 시민광장과 월대복원을 추진한다. 용산에서 노들섬을 잇는 한강대교 철제 아치에 조성될 보행교 '백년다리' 현상공모와 기본 설계비 등에 225억원을 투입한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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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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