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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로리 매킬로이 "부상과 시련 딛고 일어선 타이거 우즈, 골프계에 귀감"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8:0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08:18

31일 오전 11시50분 젠더 셰플리·저스틴 로즈와 동반 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우즈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골프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가 30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 출전을 하루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서 타이거 우즈를 언급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골프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불어온다. 동료 선수들 역시 우즈를 자랑스러워 하고 존경한다. 그가 부상과 시련을 딛고 일어나면서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마음을 연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 황제'로 불렸던 우즈는 2008년 이후 스캔들과 슬럼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을 딛고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자신의 1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10월28일 끝난 조조 챔피언십서 샘 스니드(작고)와 나란히 PGA 역대 최다승(82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말까지 타이거 우즈가 거주 중인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시에 살았던 매킬로이는 "지리적으로 우즈와 근접했기 때문에 타이거 우즈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타이거 우즈의 자상한 아버지다운 모습을 봤고, 그가 얼마나 진지하게 삶에 임하는지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동료 의식이 최근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 그가 프레지던트컵 단장을 맡으면서 선수들을 멘토링 하는 모습도 새롭다. 저스틴 토마스, 리키 파울러 등 선수들과 플로리다에서 만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예전에는 그에게 볼 수 없었다. 긍정적인 변화다"라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가 확실히 부드러워진 것 같다. 좋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매킬로이는 이 자리에서 "올해 내가 이루고 싶었던 많은 것을 이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PGA 투어 통산 17승을 기록 중인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11시50분 '디펜딩 챔피언' 젠더 셰플리, 저스틴 로즈와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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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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