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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PGA 투어 최고의 '나이스 가이'는 누구?... 'CJ컵 준우승' 대니 리는 17위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16:23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16:23

2위 게리 우들랜드, 3위 조던 스피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리키 파울러가 PGA 투어 최고의 '나이스 가이'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30일(한국시간) "지난 2017년 5위였던 리키 파울러(30·미국)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나이스 가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리키 파울러가 PGA 투어 최고의 '나이스 가이'로 선정됐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골프다이제스트는 동료 선수들, 캐디, 언론 및 골프 관계자, 라커룸 근무자, 대회 자원봉사자 등 투어 관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은 50세 이하 선수로 한정했으며, 특별한 항목을 제시하지 않고 '나이스 가이'에 들어맞는 선수를 지목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항목이 설문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2017년 조사 때는 ▲팬을 대하는 태도 ▲사람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정도 ▲투어 내 소외된 이들에게 잘 대해주는지 여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얼마나 행동이 올바른지 등이 주요 항목이었다.

파울러는 이 조사가 처음 진행된 2013년 3위, 두 번째 조사였던 2017년 5위에 이어 이번에는 1위를 차지해 PGA 투어 내의 좋은 평판을 입증했다.

CBS 해설위원 피터 코스티스는 이 매체에 "현재 PGA에 뛰는 선수 가운데 20~30명의 '나이스 가이'가 있다. 이전 세대의 선수들은 경쟁심이 강하고 전투적이었다면, 요즘 세대의 선수들에게는 상대 선수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솔직히 좀 놀랍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세대 선수 가운데 대표적인 '나이스 가이'는 라이언 아머를 꼽을 수 있다. 요즘 요즘 세대 선수들 가운데는 지목할만한 선수들이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이자 전 PGA 챔피언인 리치 빔은 "슈라이너스 호스피탈 대회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 라운드를 마친 뒤 보니 리키 파울러가 그 아이와 함께 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밖에도 관계자들은 골프다이제스트에 "리키 파울러는 인성으로도, 실력으로도 슈퍼스타다", "리키 파울러는 아놀드 파머와 같은 쿨한 성격을 갖고 있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잘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 가이' 2위에는 게리 우들랜드(35·미국)가, 3위에는 2017년 조사에서 1위였던 조던 스피스(26·미국)가 올랐다.

지난 10월20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끝난 PGA 투어 더 CJ컵에서 준우승한 교포 선수 대니 리(29·뉴질랜드)는 17위에 자리했다.

2013년 13위, 2017년 29위였던 최경주(49)는 이번 순위에는 이름이 빠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순위에 없었고 올해 초 캐디에게 수당을 적게 지급해 논란이 일었던 맷 쿠챠(41·미국)는 25위에 자리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가 올해 PGA 투어 '나이스 가이' 30인을 발표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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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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