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부터 소환 조사
검찰, 정경심 수사 마치는대로 조국 소환 예정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 후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던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11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부정 입시 및 가족 투자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19.10.23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정 교수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코스닥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인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이 시기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조 전 장관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 조 전 장관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작성공문서행사·위조사문서행사·보조금관리법위반 ▲업무상횡령·자본시장법위반(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증거 위조·은닉 교사 등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며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 중 조 전 장관의 비공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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