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 '50주년 미디어데이' 개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50년간 책임을 갖고 한국 보건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한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5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해 지난 50년을 이 같이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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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50주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한국화이자의 미래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2019.10.23. allzero@newspim.com |
한국화이자는 작년 한 해 연매출이 7344억원으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 소속된 44개 외국계 제약사 중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의약품 시장은 전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한국화이자는 한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 글로벌 화이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에서 회사가 1% 이상이면 의미있는 수치로 보는데 한국화이자는 이를 훨씬 상회하기 때문에 글로벌 화이자에서 아시아시장이 아니라 미국, 유럽 등과 함께 국제 개발 마켓(International Develop Market)에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한국화이자는 리딩 제약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에 더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화이자는 최우선 가치인 리더십(Leadership), 혁신(Breakthrough), 환자중심(Patient Centricity) 등으로 중심으로 '혁신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미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혁신이 개발·연구를 넘어 환자에 공급돼서 치료받아 건강한 삶을 갖게되기까지 전 과정에 있다고 정의했다.
오 이사는 "이를 위해 혁신신약을 빨리 만들어 환자에 공급하고, 환자에 공급하는 방법을 다양화할 것"이라면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환자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내부적으로 혁신문화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연구 과정에서 혁신을 위해 한국화이자는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다.
강성식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총괄 전무는 "9월 29일 기준으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총 101건인데 대학 아카데미와의 공동 연구가 20%, 바이오텍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는 18% 정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이어 "제약회사 연구가 연구소에서 집중돼있었다면 이제는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기 때문에 외부 파트너와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대구, 부산 등 지역 연합체와 MOU를 맺고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6개 병원과 임상시험에 대해 서로 지원하고 대학병원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구 고령화와 기술발전, 정보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환자단체, 의약계가 함께 솔루션을 찾고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국화이자의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