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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탄력근로제 등 비쟁점 민생법안 31일 본회의서 처리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3:25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3:25

21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
공수처법은 쟁점 많아 합의 이르지 못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21일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법안 등의 '비쟁점 민생법안'을 31일 본회의에서 속도감있게 처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검찰개혁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쟁점 민생 법안은 3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할 수 있게 속도를 내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민생 입법회의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생 입법회의에서는 탄력근로제를 비롯해서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노동법안들을 다 포함해 다루기로 했다"며 "이와 함께 각 상임위원회 별로 비쟁점 민생 법안에 관해 속도감 있게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3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공수처법) 처리에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견이 분명하게 있는 사안이므로 쟁점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오는 23일 수요일에 실무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거법 관련해서도 수요일 오후 3시30분에 선거법 협상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실무협상에는 김종민 민주당·김재원 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내대표단과 함께 선거법을 협상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특수감찰반에 대해서는 "특수감찰반 추천과 관련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준비가 됐다고 했는데 민주당은 두 명은 준비가 됐지만 마지막 한명을 이번 주까지 정하기로 했다"며 "이후 국회에서 어떤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것인지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한 번 더 논의해서 정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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