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文 "건설투자 확대" 지시에 교통망·신도시·예타면제 사업 속도↑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3:19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4:41

3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지하철 연장·고속도로 지하화 등 수조원 규모
3기신도시·예타면제 사업 착공 서두를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건설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이에 사업비 수조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신규 투자를 모색하기보다 기존에 계획된 주택 공급과 인프라 건설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대책과 3기신도시 조성, 연초 선정한 예타면제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도시권 광역교통대책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한다. 지하철 연장 사업과 주요 도로 지하화 계획이 포함될 전망으로 총 사업비가 수조원에 달해 건설업계 기대감이 높다. 문 대통령이 지난 17일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한다"고 밝혀 사업 속도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개선 구상(안) [제공=국토부]

수도권급행전철(GTX)과 신안산선과 같이 굵직한 사업은 이미 착공 계획이 공개된 만큼 이번 대책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직접 밝힌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대책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대책으로 △인천 2호선 일산연결 △대곡~소사 전동열차의 일산~파주 연장운행 △서울 3호선의 파주 운정 연장사업 △고양선 신설 방안이 담긴다. 여기에 서울 5호선을 김포시로 연결하는 김포한강선 사업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서울·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담긴다.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수도권의 주요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기 위한 기본구상안을 내년 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지금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판교~퇴계원, 서창~김포 구간과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인 자유로, 강변북로 구간이다. 모두 3기신도시 교통망과 연결돼 있다.

서울 영동대로 경기고앞~동부간선도로 월릉교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계획도 민자적격성심사를 통과해 이번 계획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 올 하반기 제3자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은 오는 2026년 목표다.

대광위 관계자는 "오는 31일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지만 광역교통의 미래비전과 함께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택공급을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주문한 만큼 국토부도 주택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신도시 총 12만2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지구지정을 완료했다. 앞서 지정한 지구까지 연내 모두 15만 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의 절반이다.

국토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30만 가구 전체 사업 추진실적을 월단위로 점검한다. 지구 지정이 상대적으로 늦은 서울시는 행정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주택공급혁신 TF'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한다.

모두 24조원 규모로 건설업계 파급 효과가 큰 예타면제 사업은 속속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정부가 올 초 예타를 면제하기로 한 23개 사업은 대부분 KDI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치고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국토부 소관 사업은 15개로 모두 19조7850억원 규모다. 남부내륙철도와 평택~오송 2복선화를 비롯한 철도건설 사업이 속도가 빠르다. 내년 말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2021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통령 말씀은 정부가 새롭게 대대적 토목 사업이나 건설 투자에 나선다는 뜻은 아니다"며 "서민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