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회, 합병 동의 안건 결의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엘리바(구 LSKB)의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와 삼각합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에이치엘비와 엘리바의 합병에 동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로고=에이치엘비] |
이번 합병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보유 중인 엘리바 주식 전량(32만5010주)을 에이치엘비에 교부한다. 이에 대한 대가로 에이치엘비 보통주 58만6098주와 현금 396만8372 달러(약 48억원)를 지급받는다.
합병이 미래 실적에 따라 수익을 분배하는 '언아웃(Earn out)' 방식이기 때문에, 회사는 위암 3차 치료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의 신약허가신청(NDA) 및 승인시점에 각각 396만8372 달러(약 48억원)과 793만6744달러(약 94억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삼각합병의 결과로 확보되는 자금을 리보세라닙의 한국 신약허가, 상용화 준비 및 제약 생산·유통 사업부문의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제약 및 유통 전문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근식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이사는 “리보세라닙이 상용화되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한국에서의 빠른 시판을 추진하고 생산시설을 갖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의 집중개발과 확대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리보세라닙의 상용화에 따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실질적 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며 기타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인수 및 개발함으로써 항암 및 세포치료제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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