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2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민통선 내 군부대에서 신고한 멧돼지 폐사체 2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산청군 한 야산에 설치된 포획틀에 갇힌 멧돼지[사진=산청군] 2019.3.22 |
과학원 현장대응팀은 12일 오전 7시 30분 경 민통선내 폐사체 발견 신고를 받고 8시경 현장으로 출동했다. 출동 1시간 뒤인 9시경에는 처음 신고된 폐사체 주변에서 또 다른 폐사체가 발견됐다.
2개의 폐사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검출된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지난 1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과 매우 가깝다"며 "이 지역은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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