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공사비 미지급 재조사"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5:37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김홍동 이사장 직무대리가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보수공사 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홍동 이사장 직무대리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계약서가 있고 완납했다는 영수증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김홍동 이사장 직물대리(왼쪽)과 김영주 의원 [사진=국회TV]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년이 넘도록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자 미국 워싱턴DC 법원에 부동산 가처분 신청을 했다. 우리 날짜로 지난 3일이다. 주미대사관 건물이 저당 잡혔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업체 사장이 제게 메일을 보내왔다. 메일을 보면 계약서 사본이 있고, 그것조차 다 허위이며 본인이 공사계약서에 사인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김 이사장 직무대리는 “공사 업체측에서 돈을 못받았다는 민원인데 9만4800달러, 약 1억2000만원 정도 지원했다. 그 이후 봉사를 많이했고 이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정식으로 계약한 건 외에 공사가 지시한 바가 없으며 현 상황에서 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분쟁은 서로 의논해 어떤 게 문제가 되는지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개관한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은 113년 만에 제모습을 찾은 우리 문화재다. 이곳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0월 매입한 이후 지난해 3월 건물 보수공사를 마쳤다. 그러나 보수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소송에 휘말렸다. 건물 가압류와 관장과 간부가 계약서 위조혐의로 워싱턴 경찰에 신고됐다.

왼쪽은 美 헌팅턴도서관 소장한 건물 외부 사진, 오른쪽은 복원공사(포치, 국기게양대 등) 후 모습 [사진=문화재청]

공사관 건물은 1877년 미국남북전쟁 참전군인 출신 정치인이자 외교관 세스 펠프스의 저택이다. 1882년 미국과 수교한 조선은 1889년 2월 이곳에 주미공관을 설치했다. 이후 1893년 개최된 시카고박람회 참가 준비 등 16년간 활발한 외교활동의 중심 무대로 쓰였으나 1905년 11월 대한제국이 을사늑약으로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기면서 공사관의 역할도 멈췄다. 1910년 한일강제병합 직후에는 소유권까지 단돈 5달러에 일제에 넘어갔다.

공사관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프리카계 군인들의 휴양시설과 화물운수노조 사물실, 개인주택 등으로 사용됐다. 2012년 10월 매매가 이뤄지면서 일제에 공사관을 빼앗긴지 102년 만에 우리나라가 소유권을 되찾았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3년 1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위탁관리자로 지정했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