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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건국70주년 애국영화 물결, 인도영화에 류창둥 머그샷, 쓰촨 대지진 구조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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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9월 30일~10월 4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중국 건국 70주년, 애국주의 영화 극장가 점령

올해 건국 70주년을 맞아 중국에서 애국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애국주의 영화들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3일 중국상보는 중국 영화정보 사이트인 마오옌(貓眼)의 데이터를 인용해 영화 ‘나와 나의 조국’이 10월 2일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약 1679억원)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나와 나의 조국’은 올해 영화 수입 10억 위안을 달성한 7번째 영화가 됐다.

같은 시간 ‘중국 기장’과 ‘등반자’는 각각 박스오피스 7억 위안(약 1175억원)과 4억 위안(약 671억원)을 넘어섰다.

영화 ‘나의 나의 조국’이 10월 2일 개봉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사진=바이두]

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대목에 맞춰 지난 9월 30일 나란히 개봉한 이들 애국주의 영화는 개봉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중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현재 ‘나와 나의 조국’, ‘중국 기장’, ‘등반자’ 순으로 박스오피스 상위 3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나와 나의 조국'은 △신중국 설립 △첫 원자폭탄 실험 성공 △홍콩 반환 △베이징 올림픽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 발사 등 7가지 주요 사건을 다룬 옴니버스 영화다.

'패왕별희'의 천카이거(陳凱歌)를 비롯한 중국 명감독들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에는 황보(黃渤), 장이(張譯) 등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중국 기장'은 지난해 5월 쓰촨항공 여객기가 고도 1만m 상공을 비행하던중 조종석 유리창이 깨지는 긴급상황에서 안전 착륙을 시도해 승객 모두가 무사 귀환한 기적적인 사건을 영화화했다. 영화 주인공의 기장 역은 애국주의 영화 '홍해작전'에 출연했던 장한위(張涵予)가 맡았다.

'등반자'는 1960년 에베레스트산 북쪽에 최초로 오른 중국 등반대를 그린 영화로 중국 최고의 티켓 파워를 가진 우징(吳京)을 비롯해 장쯔이(章子怡), 후거(胡歌)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 중국 징둥 회장 머그샷, 인도 영화에 등장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류창둥(劉強東)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징둥닷컴 회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이 인도 영화의 예고편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 중국 매체 텐센트에 따르면 해당 인도 영화는 액션 영화 ‘WAR’로 지난 10월 2일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 극 중 악역의 지명수배사진으로 류창둥 회장의 머그샷이 쓰였다.

인도 영화 예고편에 등장한 류창둥 회장의 머그샷 [사진=바이두]

징둥 측은 예고편 속 지명수배 사진이 류창둥의 머그샷과 같은 사진임을 확인하고 향후 관련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화가 고의로 류창둥의 머그샷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류 회장은 지난해 8월 31일 미국 미네소타대 경영대학원 박사 과정 중 학교가 제공한 숙소에서 중국인 여대생을 강간 시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증거 불충분으로 다음 날 곧바로 풀려나 경영 일선에 복귀한 후에도 수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류 회장은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의 창업자다. 2016년 중국 부호 순위 16위에 올랐으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밀크티녀’ 장쩌톈(章澤天)의 남편이다.

◆ 15명 생명 구한 쓰촨 대지진 마지막 구조견 숨져

지난 2008년 쓰촨(四川) 대지진 당시 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마지막 생존 구조견이 지난달 29일 숨졌다.

3일 중국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2008년 쓰촨 대지진 때 15명의 목숨을 구하며 맹활약했던 구조견 선후(沈虎)가 뇌졸증을 앓다 14세에 목숨을 거뒀다. 사람나이로 치면 88세다.

쓰촨 대지진에 투입됐던 구조견 선후의 생존 당시의 모습 [사진=바이두]

선후의 담당 조련사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아가야, 잘가렴. 천국에선 아프지말고”란 글을 통해 구조견의 죽음을 애도했다.

저먼 셰퍼드종인 선후는 2006년 선양(沈陽)경찰견센터에서 태어났다.

쓰촨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던 2008년, 당시 3살이던 선후는 폐허가 된 지진 현장에서 14일간 사투를 벌이며 15명의 인명을 구했다.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한 선후는 당시 강도 높은 구조 활동으로 후유증을 앓게 됐다. 수분 섭취 부족으로 요결석이 생겼고, 폐허 현장에 가득했던 먼지 때문에 심폐 기능에도 문제가 생겼다.

이후 회복 기간을 거진 후 구조견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2016년 12월 현업에서 떠났다.

지난 2018년 말 뇌졸중에 걸리면서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1년여 동안 병원에서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29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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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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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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