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장관 딸 조민 "집에서 서울대 인턴했다고 말한 적 없어" 반박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0:33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해 입장 밝혀
"가족이 언론에 사냥감 된 것 같다...잔인한 것 같다"
"억울하지만 꼭 이겨낼 것…인터뷰 출연 부모님께 말 안해"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표창장 위조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언론보도와 관련해 "온 가족이 언론에 사냥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조 씨는 검찰 소환시 사실과 다른 기사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자택 압수수색 당시 상황도 설명했다.

조민 씨는 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실상 언론이 24시간 조 장관 가족들을 뒤쫓고 있다는 질문에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좀 잔인한 것 같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 씨는 인터뷰에 나선 배경에 대해 "대학과 대학원 입학취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고, 검찰에서 표창장 위조나 입시방해로 기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활동이나 인턴을 하고 받은 것을 학교에 제출했으며 위조를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수사를 받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하지도 않은 일들을 했다고 할까봐 그 점이 걱정돼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자택에서 출근을 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2019.10.04 kilroy023@newspim.com

조 씨는" 아버지에게 (인터뷰) 한다고 했더니 반대가 굉장히 심했다"며 조 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부모님께는 항상 어린 딸이어서 걱정이 많은데 저는 이제 성인이기도 하고 이건 제 일이기도 하다"며 "부모님 통하지 않고 제 입장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 씨는 검찰 소환 조사와 관련 기사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최근 검찰진술서에서 "집에서 서울대 인턴했다"는 보도와 관련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비슷한 취지의 말도 전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대해선 "자신의 가족이 식사한 적이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으로 불러 용돈을 준 적도 있다.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인 걸로 안다"고 전했다.

조 씨는 자택 압수수색 당시 검찰이 정경심 교수가 쓰러진 건 허위라는 취지의 입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방에 있는데 수사관 한 명이 와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 떠다줘야 할 것 같다. 119 불러야 할 수도 있다고 해서 물 떠다드렸고 어머니 방 가니 의식을 되찾았다"며 "(어머니가) 기자들 밖에 많으니 119 부르지 마라. 소동 안 일으키고 싶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서 (정 교수가) 쓰러졌다는 건 거짓말이라는 보도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런 보도는 익숙해졌다"며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춰지는 게 싫었나보다 이렇게 이해했다"고 답변했다.

조 씨는 최근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처음엔 많이 억울해 하루종일 울기도 했지만 이제는 꼭 이겨내자고 매일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머니 건강상태가 많이 안 좋다"며 "예전 대형 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했는데 최근 이번 일로 악화된 상황이다. 걱정이 많이 되는데 근데 이런 얘기 하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검찰이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영장 발부를 생각하면 정말 끔직하고 언론보도만 보면 어머니는 유죄인 것처럼 보인다"며 "하지만 어머니가 법정에서 진실을 꼭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