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외상후울분장애’ 진단명과 자가측정도구를 개발하고 15년 동안 실증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마이클 린든 독일 사라테 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연다.
서울대는 “서울대 연구소 간 연합체인 ‘사보행’(사회발전연구소·보건환경연구소·행복연구센터) 초청으로 방한하는 린든 교수가 서울대에서 열리는 학술 포럼과 세미나에 3회에 걸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마이클 린든 교수. 서울대학교 제공] |
린든 교수는 강연 등을 통해 통일 이후 ‘울분’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장애가 등장한 배경을 소개하고, 일상 트라우마 경험이 파괴적 울분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사회정신건강 측면에서 다룬다.
린든 교수는 우선 오는 7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열리는 ‘해외학자 초청포럼’에서 ‘독일의 통일과 울분장애의 등장 : 한반도 평화와 통일 체제에의 함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10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트라우마, 울분, 정신장애 : 사회정신건강의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관악보건포럼’에 참가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강당에서 해외와 국내의 울분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한국의 울분 연구가 나아갈 길, 울분 연구의 국제 동향과 전망을 모색한다.
린든 교수는 2003년 학계 최초 외상후울분장애(Post 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PTED) 진단명과 자가 측정 도구를 개발한 뒤 관련 실증 연구와 저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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