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9 대만 국제발명전시회(Taiwan Innotech Expo)’에서 금상 2개·장려상 1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만 국제발명전시회’는 대만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21개국에서 800여개의 기술을 출품했다. 수자원공사는 상하수도 분야에 적용 할 수 있는 우수기술 3건을 출품했다.
2019 대만 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금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사진=수자원공사] |
공사가 출품한 작품 중 ‘비직선 지중관의 교체방법’과 ‘무전원 침수 방지 장치’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 ‘프레스형 채수 장치’는 장려상을 받아 출품작 전체가 입상했다.
‘비직선 지중관의 교체방법’은 상하수도 노후관 교체 시 해당구간 전체가 아닌 시작과 끝부분만 굴착해 기존 관을 파쇄하면서 신관으로 교체하는 기술로 시공 기간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무전원 침수 방지 장치’는 맨홀 내 빗물 유입 등 침수 발생 시 배수 밸브를 별도의 동력 없이 여닫는 장치로 기존의 전기 동력 방식보다 고장이 적다.
‘프레스형 채수장치’는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 검사 시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수심의 물을 선택적으로 채취하는 장치로 외국산 장치보다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수상작에 대해 국내 특허등록과 ‘특허협력조약’을 통한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준비를 마쳤다. 또 국내 물 기업에 기술 이전 방식 등을 통한 해외 진출을 계획중이다.
김만재 수자원공사 물산업플랫폼센터장은 “물 산업 분야 기술 개발은 물론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사업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물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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