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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롤' 주제·정서 확장"…엄태구·혜리 '판소리 복서'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6:46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7:02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판소리 복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정혁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엄태구, 혜리, 김희원이 자리해 작품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영화감독 정혁기, 배우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9.30 alwaysame@newspim.com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 복서가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이루고자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휴먼 코미디다. 정 감독의 단편영화 ‘뎀프시롤:참회록’(2014)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정 감독은 “배우 조현철과 학교를 다닐 때 누군가 장구를 치고 있는 걸 봤다. 그때 조현철이 복싱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장구 장단에 맞춰서 복싱을 해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게 단편영화가 됐고, 또다시 장편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은 단순히 미안한 마음을 담았는데 장편은 주제, 정서를 확장했다. 판소리, 복싱, 재개발, 필름 사진, 치매 등을 넣어서 전체적으로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작별과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엄태구는 타이틀롤 병구를 연기했다. 펀치드렁크 판정을 받은 어수룩한 복서다. 엄태구는 “이런 (어수룩한) 연기를 단편영화에서는 해봤는데 그것과는 또 달랐다. 그래서 리딩도 많이 하고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엄태구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판소리 복서’의 언론시사회에서 소개를 하고 있다. 2019.09.30 alwaysame@newspim.com

극중 소화한 판소리 복싱을 놓고는 “먼저 코치님께 일대일로 복싱 기본기를 배웠다. 두세 달 동안 하루에 다섯 시간씩 연습했다. 그러고 나서 장단에 맞춰서 여러 동작을 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더 괜찮은 걸 물어보면서 만들어갔다”고 떠올렸다.

혜리는 판소리 복싱에 합류하게 된 신입 관원 민지 역을 맡았다. 혜리는 “장구 연습을 해야 했다. 영화 들어가기 전부터 장구 장면을 찍기 직전까지 두 달 정도 열심히 했다”며 “화면에도 잘 치는 것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희원은 병구를 챙기는 박관장으로 분했다. 김희원은 “배우 활동을 하다가 연극했던 분을 만나면 그냥 정이 간다. 박관장에게 병구도 그렇다.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무한 신뢰하고 ‘이것도 해봐라’고 한다.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소리 복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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