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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에 코스피 2060선 회복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6:47

전일 대비 13.12(0.64%) 상승 2063.05 마감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지속...펀더멘털 동력 부재"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는 206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전환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30일 코스피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2포인트(0.64%) 상승한 2063.05에 마감했다. 장은 2045.77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관투자자의 순매수로 2060선을 하루만에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1억원, 6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전 거래일 순매도에서 이날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이 중국과의 금융투자 차단 방안을 발표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중국 무역분쟁에 대한 추가적인 불안감이 이어졌으나 시장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여전히 다음달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고위급 협상이 다음달 10일로 확정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무역분쟁 완화, 브렉시트 연장 기대감 등이 선반영되면서 추가적인 펀더멘털 동력은 부재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 건설업(1.10%), 은행(2.66%), 금융업(0.73%), 운수장비(0.94%) 등 대부분 상승했고, 의약품(-1.02%), 소형주(-0.94%), 의료정밀(-0.50%), 보험(-0.31%)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17포인트(-0.82%) 하락한 621.7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27.30까지 상승했으나 620선 아래로 추락하며 크게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6.09%)만 크게 상승했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제약(-2.04%), 정보기기(-2.22%), 통신장비(-1.06%), 금속(-1.60%), 금융(-1.57%) 등으로 나타났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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