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멜로가 체질' 전여빈 "출발선에 선 달리기 선수 기분이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늦은 데뷔일 수 있지만 우려에 비해 좋은 속도로 잘 오고 있는 것 같아요. 달리기 선수가 출발선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에요. 장거리 레이스로 잘 달리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요.”

배우 전여빈이 올해 코믹 영화로 흥행에 성공한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드라마 진출작 ‘멜로가 체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극중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큰 아픔을 가진 이은정 역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촬영은 이전에 끝났는데, 아직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아요. 방송을 챙겨보고 있는데, 아직 은정이와 분리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마지막회를 다 같이 모여서 보기로 했는데 그때 비로소 ‘멜로가 체질’이랑 헤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집에 가는 길에 각자 많이 쓸쓸할 것 같네요.”

이은정은 저예산 다큐멘터리가 성공하며 주목받는 인물. 표현에 있어서 굉장히 직설적이다. 그리고 청년사업가 홍대(한준우)와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사별한 뒤 아픔을 안고 산다.

“이상하게 많은 궁금증이, 물음표가 생길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감성적으로 이해가 많이 됐어요. 자연스럽게 은정이한테 동화된 것 같아요. 이 친구가 어두운 면만 가진 게 아니기에 감정 표현에 대한 수위는 이병헌 감독과 많이 상의했고요.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어렴풋이나마 가늠할 수 있었어요. 은정이처럼 사별해본 건 아니지만, 그런 아픔을 지우지 못하고 살아가는 건 어떤 건지 그리고 극복하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아픔은 어떤 건지 생각하면서 많이 이해하려고 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지 못할 슬픔을 안고 사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전여빈은 ‘이은정의 아픔’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극 후반에는 그간 눌러왔던 감정이 터지지만, 그 전까지는 모두 참아야만 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은정이가 친구들과 클럽에 가는 신이 가장 힘들었어요. 이미 마음에 짐이 있는 친구가 신나봤자 얼마나 신날까 싶더라고요. 그 장면을 찍고 나서도 ‘이렇게 하는 게 맞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잘못 표현해서 은정이의 무드를 해칠까봐 걱정되더라고요. 특히 은정이가 친구들한테 안아달라고 했을 때, 감정이 정말 격하게 올라왔어요. 은정이는 우는 게 어렵고, 우는 방법을 잊어버린 친구에요. 그 장면 찍을 때 친구들이 안아주니까 실제로 감정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감독님도 안아드렸어요. 하하.”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의 사랑, 사람과의 관계, 일에 대한 이야기를 포괄적으로 담고 있다. 그렇기에 시청자들에게 매화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부진했다. 1.8%(이하 닐슨, 전국유료플랫폼가입기준)로 시작해 1.7%로 종영했다.

“제가 드라마 시청률을 잘 모르는데도 위축되더라고요. 그래도 시청자 분들이 너무 호평을 해주셔서 현장 분위기는 좋았어요(웃음).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마음으로 임했죠. 오히려 저희보다 시청자들이 시청률이 저조해 걱정해주시더라고요. 한편으로는 ‘멜로가 체질’이랑 잘 어울리는 짠한 반응이 아닌가 싶었어요.”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1989년생인 전여빈은 2015년 영화 ‘바라던 바다’로 다소 늦게 데뷔했다. ‘죄 많은 소녀’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2017년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올해의 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저한테는 정말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어요. (천)우희 언니가 ‘한공주’로 수상했을 때, 영상을 보면서 정말 저도 따라 울었어요. 저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고, 부단히 달려가고 싶지만 생활적인 부분이나 시간적이 부분에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함께 따라왔었거든요. 그래서 ‘죄 많은 소녀’가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 작품을 이병헌 감독이 보시고 저랑 같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모로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작품이죠.”

다수의 영화 출연을 거쳐 ‘멜로가 체질’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전여빈. 섬세한 연기로 대중에 호평을 받은 만큼 전여빈 역시 이후 연기 생활에 대한 욕심과 생각이 많아졌다.

“요즘 너무 행복해요. 이건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너무 많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니까 정말 잘해내야 해요. 제가 좋아하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도 감사하고요. 그래서 작은 실수라도 안 했으면 해요. 할 수 있는 한 더 많이 노력해서 발전하고 싶어요. 이제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의욕 충만한 달리기 선수가 출발선에 서 있는 기분이요. 하하. 장거리 레이스로 한 번 잘 달려봐야죠.”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영업익 넘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산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판매가 동시에 늘며 영업이익은 47조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차세대 HBM4 양산을 앞세운 공급 경쟁력이 수익성 격차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연간 잠정 영업이익 43조53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서 메모리 사업의 수익성 차이가 실적으로 드러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서버 확산에 맞춰 HBM 공급을 빠르게 늘린 점이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HBM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서버용 일반 D램 수요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존 시장 예상보다 배정 규모가 확대되면서 6세대 HBM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간 축적해온 고객사 협력 경험과 대규모 양산 과정에서 검증된 수율이 물량 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기술 경쟁을 넘어 안정적 품질과 공급 능력이 HBM 시장의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는 해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하반기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한 뒤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제품 검증을 진행해 왔다. 4분기 성과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 영업이익은 19조169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했다. HBM과 서버 메모리가 동시에 증가한 결과다. D램 부문에서는 차세대 공정 전환도 속도를 냈다. 10나노급 6세대 DDR5 양산을 시작했고, 10나노급 5세대 기반 256GB DDR5 RDIMM 개발을 마쳤다. 서버용 고용량 모듈 경쟁력도 강화했다. 낸드 부문도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였다.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기업용 SSD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이 스토리지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이천 M14 전경 [사진=SK하이닉스] 회사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했다. HBM4는 현재 고객 요청 물량을 생산 중이다. 고객 맞춤형 설계가 핵심인 '커스텀 HBM' 대응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기반 확충도 병행한다. 청주 M15X 생산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고, 용인 1기 팹 건설로 중장기 공급 능력을 강화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 패키징 공장 준비도 진행 중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했다. 1조원 규모 추가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한다. 업계에서는 AI 메모리 주도권이 반도체 기업 간 실적 판도를 바꾸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yu@newspim.com 2026-01-28 17: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