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 증시] 日, 배당락일 맞아 하락...中, 경기 부양책 기대로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17:1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내린 2만 1878.90엔으로 마감해 5주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91% 떨어졌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17% 하락한 1604.25엔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0.74% 내렸다.

일본 증시는 이달 사업연도 종료를 앞둔 기업들이 배당락일을 맞이해 매도세가 몰렸다.

또한 간사이전력 경영진의 뇌물 스캔들이 악재로 작용하며 투심을 짓눌렀다. 간사이전력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년동안 자신과 일부 경영진이 혼슈() 다카하마()시 관계자로부터 3억2000만엔 어치의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여파로 간사이전력은 이날 5.71% 하락했다.

모넥스 증권의 마쓰시마 유타카 시장 애널리스트는 "간사이전력 관련 소식이 회사 상부로 연결돼 사태가 여전히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주식에 대한 신뢰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과거 일본 증시가 닛산이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등 임원진의 보수를 허위기재해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정국과 홍콩 사태 장기화 등 국제 정치 리스크는 하방압력을 가중했다. 홍콩에서는 오는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사태 장기화가 예상된다.

스미토모와 치바은행은 각각 4.60%, 4.42% 내렸다.

반면, 화낙은 2.23% 올랐고 섬코와 어드밴테스트는 1.86%, 1.69% 뛰었다.

중국 증시는 장중 미중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 속 혼조세가 나타났으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2932.1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주간으로 2.47%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9548.96 포인트에 마감했다. 주간으로 3.47% 내렸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30% 오른 3852.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2.11% 내렸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으로부터 대두와 돼지고기를 상당량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것은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유예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는 악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8월 중국 공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미중 무역 긴장 고조와 성장 부진을 고려할 때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공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국경절 연휴로 일주일 간 휴장한 뒤 10월 8일 개장한다.

홍콩증시는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55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6% 내린 2만5949.47포인트, H지수(HSCEI)는 0.65% 하락한 1만146.2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9% 내린 1만829.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7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