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정치권 난기류에 경계감, 완만한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5:19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05:4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정치권 기류에 월가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완만하게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중국과 멕시코 등 주요국과 무역 협상에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탄핵 리스크 자체보다 이에 따라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미국의 입지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9.59포인트(0.30%) 떨어진 2만6891.12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7.25포인트(0.24%) 내린 2977.6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46.72포인트(0.58%) 하락한 8030.66에 마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른바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내부 고발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권 남용에 대해 불만을 터뜨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탄핵 정국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상과 통화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에 대한 조사 압박을 가한 데 따라 실제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더라도 2020년 대선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트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전적으로 워싱턴의 정국에 일희일비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내년 대선에서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발트의 톰 마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탄핵 절차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협상력이 위축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세 관련 소식도 이날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11월까지 연장된 국내 기업과 화웨이의 거래 제한 유예를 추가로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 IT 섹터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는 중국의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최근 협상 진전에 기댄 주가 상승 탄력을 꺾어 놓았다는 지적이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8월 무역수지 적자가 728억달러로 늘어났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000건 증가하며 21만3000건을 기록했다.

다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확정치는 2.0%로 예상치와 동일했다. 또 8월 미결 주택 판매가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와 2.5% 늘어났다.

웨드부시 증권의 사크 마뉼리언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이는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부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고 강조, 연내 세 번째 금리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떨어뜨렸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에 1.5% 가량 내렸고, 제너럴 모터스(GM)은 노조 파업이 종료 수순이라는 보도를 호재로 1% 이상 뛰었다.

비욘드미트는 맥도날드가 캐나다의 28개 영업점에서 식물성 고기로 만든 버거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2% 가량 폭등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