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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1차협상 종료…“합리적 분담 위한 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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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서울서 기본입장 교환…美 대폭인상 요구한 듯
내달 미국서 2차회의 “상호존중·신뢰 바탕 협의 지속”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내년부터 적용할 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국과 미국의 첫 회의가 25일 마무리됐다. 이번 만남에서 서로의 입장과 원칙을 확인한 한미는 10월 미국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와 제임스 디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가 이끄는 한미 협상 대표단은 전날 6시간가량 한국국방연구원에서 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도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외교부는 “한미 양측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간의 방위비 협상은 한미동맹 강화와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이뤄져 왔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어 “한미 양측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협상 환경 속에서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을 위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이번 1차 회의에서 방위비 분담에 대한 자국의 기본입장과 원칙을 설명하고 질문을 주고받았다. 다만 양측이 생각하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분담’의 규모는 크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의 구체적인 제시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간 주한미군의 직간접 주둔비용을 고려하면 현행 분담금 1조 389억원의 5배가 넘는 연간 50억달러(약 6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만큼 이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데다 한국과의 협상이 일본이나 독일 등 다른 동맹국들과의 협상에서 본보기가 된다는 점에서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임 초기부터 줄곧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의 대폭 증액을 요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도 “모든 파트너가 엄청난 방위비 부담을 공정하게 분담하도록 기대된다는 점을 미국은 매우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협상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현 정부 들어 미국산 무기구매가 증가했고 방위비 분담금이 꾸준히 늘어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에 기여한 부분을 설명했다.

한미 협상팀의 2차 회의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계획이다. 양측은 현행 10차 SMA 협정문의 유효기간이 올해까지인 만큼 연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해가 4달이 채 남지 않은 만큼 합의안을 협상 최종 타결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현행 10차 협정 역시 지난해 논의를 매듭짓지 못했고 올해 4월 5일에야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됐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지원하는 몫을 말한다. 인건비(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 군사건설비(미군기지 내 시설 건설), 군수지원비(용역 및 물자지원) 등 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10차 협정에 이어 이번 11차 협정 1차 회의를 이끈 장원삼 대표는 다음 회의에는 다른 인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최근 뉴욕 총영사로 내정됐으며, 방위비 분담 협상을 맡을 새 수석대표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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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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